- 미리 말씀드리자면 전 제 생각이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직구를 날리는 편입니다. 양해 좀 부탁드려요. ^^;
미리 알고 왔지만... "생각 이상으로 경직되있고 패쇄적이다" 입니다.
- 저는 불펜, 인벤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고, 친구 추천으로 오유 베오베가 그리 볼거 많다는 소리 듣고
구경왔다 회원가입까지 한 케이스입니다. 1년 이상 눈팅만 하다 오유에 정이 들어 가입신청 했죠.
근데 추천한 친구한태 미안하지만 솔직히 여기 올라오는 자료 그리 흥미있거나 재미있진 않아요.
그냥 와서 한번 죽 읽어보고 응 재미있네 하고 넘어가는 수준이죠.
단지 글들이 정리가 잘되 있어서 보기 편해 오며가며 매일 폰으로 오유를 방문합니다.
(관리자분의 노고에 고개를 숙입니다.)
- 문제는 자체 생산되는 컨탠츠가 적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제가 베오베 위주로 봤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오유의 색깔이 확 눈에 띄는 그런 글들이 잘 안보이네요.
디시나 불펜, 인벤, 루리웹 같은 타 커뮤니티들이 자기만의 문화 색상이 확연하게 보이는 것과 달리
오유는 그냥 흔한 유머/시사 모아 놓은 사이트... 라는 인식밖에 안들어요.
- 이는 오유가 너무 경직되있고 폐쇄적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유저가 글을 쓸 때 어떻하면 더 재미있는 글을 맛깔나게 쓸까 고민하기 보다는,
이 글을 쓰면 다른 유저들로부터 비난을 받지 않을까 고민하게 되는 현재의 오유 문화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괜시리 글 쓰려고 고민하기 보다는 외부의 인증된 재미있는 글이나 시사문제등을 퍼오는게 더 낫겠다
라는 쪽으로 저도 모르게 유도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밖에서 보이는 오유의 모습은 선비... 죠. ( 이 표현을 오유인들 스스로는 어찌 평가할 지 잘 모르겠네요 ^^; )
전 선비라는 모습이 오유 고유의 색이라고 봐요.(나쁜 표현은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선비들이 조선시대에 어찌 몰락하게 됬는지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슬슬 양학, 실학을 접목시켜 활성화 시켜보는 건 어떨가요?
Ps. 요근래 핫한 여성시대 와의 분쟁이 어찌 진행되나 살펴보려 어제밤부터 지금까지의 자게글을 쭉 정독해봤는데
오유분들 너무 착하고 고지식하신 것 같아요. ㅜ.ㅜ
나름 커뮤니티간 분쟁은 많이 지켜봤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참고 인내하는 쪽이 결국에는 호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