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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유난히.
게시물ID : soju_8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
추천 : 1
조회수 : 7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5/22 01:30:30
오늘따라 유난히 생각나네.
웃기지?
난 그때 니 사랑이 참 무서웠다?
근데 지나고 나니까 너무..그리운거야..
그래...그 때 난..내 사랑보다 감당하기 조차 큰 네 사랑이 부담스러웠어
생각해보면 너만큼 날 사랑해 준 사람도 없더라구..
언니한테 그랬어.
후회된다고..
그랬더니 언니가 당장이라도 찾아갈 수 있냐구..
근데 난 못 하겠더라
어떻게 그래..
내가 너를 얼마나 아프게 했는데
그렇게 차갑게 떠나간거만해도 너 피를 철철흘렸는데
그렇게 자존심 센 니가 울면서 전화까지 했는데...
그리고 난 너의 친한 친구랑 사귀게 됐지.
의도하지는 않았어.그치만..
얼굴들고는 절대 너 못 볼  것 같아.
우와...나 진짜 나쁜년이다.
정말 나쁜년이다..
미안해
너무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너무 미안해서 니 앞도 아닌 단지 익명으로 쓰는 글에서 조차
속에서만 맴도는 말은 묻어둘께.
어쩌다
스쳐지나가는것처럼이라도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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