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복지차원으로 전 직원 건강검진을 시켜주더라고요.
2년에 한 번씩 형식적인 국가검진만 받다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검사해 본 적은 처음인데 신기방기...
기본검진 외에 추가 검진을 옵션으로 4개정도 선택하라고 하기에
갑상선 초음파와 요추 CT, 심전도 그리고 기억 나지 않는 뭘 하나 더 선택을 한 것 같아요.
검사 후 몇주 뒤에 결과지가 집으로 날라왔는데 제일 좋지 않았던게 요추 5번 - 천추 1번 추간판 팽윤 이네요.
소소하게 고지혈증-_-, 이소성 췌장 등이 있긴했지만..
추간판 팽윤은 처음 들어본 말이라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쉽게 말해 디스크 1단계라고 하시더라구요.
비 오면 허리 무릎 아프고.. 맨 바닥에 누으면 허리하고 엉덩이부분이 끊어질 듯 아프고-_-
2-3년 사이동안 살이 15kg정도 쪄버려서 당연히 안좋을 것이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거든요..
4-5년 전 정상체중을 유지 할 때 까지만 하더라도 허리통증이나 고지혈증 이런 부분은 모르고 살았는데
본격 직장인으로 거듭나 면서부터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결국 체중도 늘고 몰랐던 질병들도 나타나고,
대자연의 시기도 제법 주기적이였는데 그 주기 마저 엉망진창이 되고... 제 몸도 감당하기 힘들어졌네요 크흡..
당장 운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ㅠ_ㅠ
1:1 로 운동하는 걸 지켜봐주고 자세를 잡아 줄 수 있는 운동을 하면 좋겠지만...
제가 있는 동네는 부산에서 너무 비싼동네라 ㅠ_ㅠ 감당 할 비용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센터를 이용 하려고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시간대에 열려있는 강좌들이 수영 / 헬스 / 요가 이렇게 세가지가 있는데
어떤 운동을 선택해야 좋을까요?
체형교정과 다이어트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데 욕심인가요?
골라주십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