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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이없고 화나는 일이 발생했어요
게시물ID : gomin_81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아지Ω
추천 : 4
조회수 : 52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8/27 22:07:37
저희집에 강아지를 기르는데
컵사이즈라 정말 작아서 저희 집 안에서도 밟히지 않을까 항상 조심합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좀 작고 귀여워서 길가는 사람들마다 귀엽다고 달려오고 그러거든요
그걸 아는지 강아지도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산책시킬때 길가다가 사람만 보이면 막 달려가서 
냄새맡고 다리 타 오르려고 그러고 그래서
이런걸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고, 잘못하다가 밟힐까봐
왠만해서는 사람들에게 가려고 하면 잡아채고,
사람 없는 쪽으로 가려고 노력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아무튼 오늘 해질녘에 산책을 시켰는데요
저희집 아파트에 분수가 있는데
여름이라서 아이들이 거기서 많이 놉니다
오늘도 그 옆을 조용히 지나가는데
거기 애들 두명정도가
"강아지다!"
하면서 막 달려와서
가까히 오지마라고 막을수도없고해서
저는 그자리에 가만히 있었죠
그 이후에 아이들이 그 개를 막 안아서 올리는겁니다
제가 위험하다고 내리라고 하려는 순간
그 아이들 어머니로 보이는 분이 막 달려오더니
더럽다면서 그 아이를 잡아채는데
그 순간 저희집 강아지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땅에 떨어져서 우리집 강아지가 열받았는지
아이랑 어머니를 향해 짖었는데
그 아줌마가 순간
"미친개가"
이러면서 저희집 강아지를 발로찼습니다 ㅜㅜ
진짜 사람 발바닥보다 조금큰 개를
구둣발로 차서 저희집 개는 1미터 정도 나가떨어졌는데
제가 뭐라 하기도 전에 그 아줌마는 애들을 데리고 집에 갔습니다
우리집개가 계속 누워있길래
따지고 뭐고 하기보다
얘가 계속 기침하고 토하고 켁켁거리길래
동물병원에 안고 갔는데 동물병원도 늦어서 문닫았구요 ㅜ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집에 왔는데
처음엔 죽은듯이 집에 박혀서 누워있고
막 쩔뚝거리고 토하고 이랬는데
지금은 약간 괜찮아진 것 같아서 다행인데
너무 화가납니다
아무리 강아지라고 해도 발로 차는게 말이나 됩니까
내일 병원 가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저는 손해배상이나 이런거는 관심없습니다
그치만 그 아줌마에게 꼭 사과는 받아내야겠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ㅜㅜ
주변에 사람들이 몇명 있었구요
분수대 근처라 아마 CCTV에도 녹화 되었을 겁니다
도와주세요 너무억울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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