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망한마디는 꼭해야 될것같아서 하려고 했는데 울음소리만 나와서 못했어요.. 나도 언니처럼 되고 싶었다고.. 잘 받아드리고 잘 이해하고 잘 들어주는 언니처럼 되고 싶었다고 꼭 말하고 싶었어요. 근데 난 그게 안된다고.. 나도 힘들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눈물만 계속나올 것 같아서.. 내 아무것도 아빠와 엄마에겐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걸 너무 잘알아서 그걸 언니로써 나를 비교하게 되고 난 언제나 상처만 주게 되고 결국 혼자 울어버려요. 이런나도 위로해주는 건 언니뿐이죠.. 그런 언니의 위로는 여러번 날 위로했지만 역시 모르겠어요. 이런 말 할 수 없어요. 존경할 수 없는 엄마에게 상처를 주고 아빠를 밀쳐내고 어쩌면 버거운 엄마아빠를 짊고 그래도 잘 힘내는 언니를 질투하고... 이런 치사한 딸 비열한 동생이 어디있는지..... 나는 나를 언제나 지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