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흔히 말하는 노무현 빠예요. 서글서글하고 국민들의 원망도 웃으며 감싸안으셨던 그분을 전 늦깍이 대학생이 되어 졸업할때쯤 노제에서 만나뵈었습니다. 사람냄새가 나는 분이셨다고 기억합니다. 지금도 의식적으로 그분의 사진이나 다른 동영상을 잘 안보려고 합니다. 나이가 30중반을 넘겼지만 아직도 오유나 다른 포탈에서 그분의 모습을 보고 동영상을 보면 눈물이 흘러서 이젠 그만 보려고 합니다.
길을 가다 누구를 잡고 물어봐도 지금의 대한민국은 참 몹쓸 나라가 되어가는것 같아요.
만인에 평등한 법이라는건 그들만의 울타리가 되어가고 있고, 법이라는게 사람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모습을 보면서 어찌 저렇게 될수가 있냐라는 탄식을 하게 됩니다. 죽은 사람을 모욕하는 사이트가 생겨나고 , 변모라는 사람은 부끄러움이라는걸 모르는 이가 되가고 그게 또 자랑스러운가 봐요.. 나같으면 주변사람들 부끄러워서 숨어 지낼거 같은데..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다행히 우리 서울시장님이 재선이 되셨어요. 정말 다행입니다. 행여나 했었습니다. 선거가 분위기라는게 있는데 당연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절반이 넘어도 이젠 안심이 안되요. 무슨 수작이 나올지 안심할수가 없게 됐어요. 내 소중한 1표는 어딘가 모를 쓰레기통에 처박여 소각될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과연 저만 하고 있는 걸까요?
일개 무지랭이 국민으로서 ( 그분의 국민이 되고 싶었습니다. 진심으로..) , 지금 우리가 선호하시는 몇분들이 계시죠.. 얘기 안해도 아실꺼예요. 사람냄새 물씬 풍기시는 그분들.. 이분들이 전 단호하고 냉철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들은 그냥 선진국이 된게 아니죠. 냉정한 단두대위에 지난 과오를 씻어내고서야 당연한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나라가 된거라 생각합니다.
바껴야 됩니다. 대한민국의 지금은 당연한게 당연하게 여겨지지 않는 나라가 되가는거 같아요. 상식과 도덕은 점점 멀어져가고 잘못된걸 나서서 얘기하면 자기만의 손해가 되버립니다. 자기가 그 뒤에 모든걸 감당해야 하죠. 아무도 잘못을 잘못됐다고 말하지 않을거에요. 점점..
누군가 오유에 적어놓으셧더군요. 사람과 사람이 대화해야하는거지 사람과 벌레는 대화가 안된다... 사람이 사람을 용서할수 있지만... 지금의 지탄받는 대상들은 과연 사람이라 할수 있을까요?
냉정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제 한표를 받아서 당선되신 그분들이 불의와 부조리에 정말 냉정하고 단호하게 , 그리고 다신 일어설수 없도록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하면 안되는걸 다 알지만 하고도 당연하게 여기는 그들이 다시는 숨쉴수 없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관용과 용서를 우습게 아는 그들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