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대구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오늘의 유머에서 벼룩시장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가보았습니다 ㅎㅎ
요즘 멍뭉이 용품 사준다고 옷도 대충 집에 있던거 걸치고 칙칙하게 시내를 거닐다 친구들을 꼬셔서 잠깐 들렸습죠 ㅋㅋ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어요!
그리고 입구 옆쪽에 원래 목표했던 멍뭉이 간식!!!!
동물게에서 간식을 파실거라는 얘기를 듣고 아 여자분이 만들어서 오시는가...라고 생각 했던거와 달리 왠 잘생긴 남정네 둘이서 간식을 팔고 있더라구요...
오징어라며!? 오징어라며!?!?!!!!!
아무튼 오징어 둘과 함께 총합 오징어 세마리가 쪼르르 달려가서 강아지 간식을 고르려고 앞에 섰는데 제 퀭한 몰골에도 놀라지 않으시고(눈이 시뻘겋게 충혈되서 많이 무서웠죠? 미안해여) 강아지 나이를 물어보시고는 그에 맞는 간식을 조곤조곤 잘 설명해주시더라구요 ㅎㅎ
게다가 간식 보관법이나 먹이는 방법도 잘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ㅠㅠ
폰으로 찍어서 많이 흔들렸네요;;
애기가 4개월이어서 추천주신데로 단호박 스틱이랑 양갈비를 샀어요 ㅎㅎ
집에 오자마자 대구에서 산 애기 옷 입혀보고 달래는겸 가방에서 간식을 꺼내줬습니다
꺼내니까 바로 반응을 보여주네요
저 흔들리지 않는 눈빛 ㅋㅋㅋ
애기가 이가 한창 가려운 시기라서 하나 줘봤는데 빠작빠작 잘 깨물어 먹네요
요염한 옆태!!! 랄까...
집에 들어가서 먹으라고 하우스! 하니까 집에 뼈를 끼워서 먹네요. 그렇네요.
보다시피 아주아주 잘 먹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앞발 귀욤///ㅅ////
결론은...
안그래도 애기 간식 무지무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좋은 간식 좋은 가격에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고 싶었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말재주가 없어서 더이상 뭐라 말을 못하겠어요XD
복 받으실거에요!
기승전강아지자랑
이건 몽이 처음 왔을 때 ㅋㅋ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