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는 동생이 한번도 안 가봤다고 해서 가보고 싶다고 하길래
시청 들렀다가 인사동이랑 삼청동 다녀왔어요
시청 갈때도 닭장차 때문에 진짜 차 엄청 막혀서 힘들었는데
인사동이랑 삼청동 곳곳에도 의경인지 전경인지 골목골목마다 장난 아니더라구요....
인사동 먼저 들렀다가 삼청동 들려서 떡꼬치먹고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니
닭장차 있는쪽에 애들이 의자에 널부러져서 빈둥대는거 봤는데
몇 걸음 안가니 대빵 아저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이쪽으로 오고 있음ㅋㅋㅋ
뒤를 쳐다보니까 애들이 갑자기 막 분주하게 이것저것 챙기는척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나서 그 뒤로 무슨 갈비찜 집 앞에 한 전의경애들 8명 정도랑 대빵으로 보이는 한사람 있길래
"얘넨 왜 갈비찜 집을 지키고 있어???????" 라고 하면서 쳐다보니까
대빵은 으잉??? 하는 표정이고 나머지는 웃음 참으려고 표정 다 일그러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애들 다 이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참 앞이라서 맘껏 웃지도 못하는 저 표정을 보고서 빵 터졌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러 나온 사람들 보면서 애들 얼마나 놀고 싶을까 측은하기도 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