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저중랑 고반복의 펌핑위주의 헬스를 깨뜨리는, 새로운 진리로서 고중량 저반복이 떴고, 요즘엔 인터넷 검색 조금만 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퍼진 것 같네요.
그런 데 그게 정말 답일까요?
기존의 패러다임을 깨뜨리는 새로운 것에 우리는 열광하곤 해요. 그리고 그게 답인 양 떠받들지만, 또 다시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해 깨어지곤 하죠.
고중량 저반복.
파워리프터 출신의 코치 마크리피토의 5x5로 대표되는, 몸을 키우기보다 힘을 키우는 훈련이죠.
힘을 키우는 거야 물론 좋죠.
근데 문제는 힘만 크는 게 아니라는 거에요.
힘을 키운다는 건 지금의 몸이 견디기 힘든 데미지를 주고, 그것에 적응 하게 만드는 거에요.
그리고 몸은 적응을 하고 그에 맞춰 더 강하게 초과회복될거에요. 아마 근육은 말이에요.
근데 관절에 쌓이는 데미지는 회복되지 않아요. 이게 문제에요.
관절에 쌓이는 데미지를 무시하지 말아요.
지금이야 괜찮을 지 몰라도 몇 년 이내에,우리가 성실하게 헬스장에 출근하고, 땀을 흘릴수록 관절이 더 빨리 망가질 지 몰라요.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어요의 문제가 아니라, 고중량을 다루면 관절은 필연적으로 더 빨리 소모되요.
그런거야 감안 하고 운동하겠다면 하는건데, 그냥 이게 새로운 답이라는 생각으로, 이거 하면 좋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하신다면 그게 아니란 걸 아셨으면 해요.
프랭크 제인이라는 보디빌더가 있어요.
아놀드 슈워제네거랑 같은 세대 사람인데, 이분은 아직도 몸이 좋아요. 이분이 강조 하시는 건 저중량으로 운동하라는 거에요.
저중량으로 많이 운동하면 고반복하면, 고중랑 들지 않아도 된다는 거에요.
아참,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10회 미만의 고중량은 안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