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매산고에 다니다가 안산 단원고로 전학을 간 최성호 학생의 부모님과
세분의 유가족 분들이 오셔서 함께 순천시민들에게 관심과 서명을 부탁하는 집회가 있었습니다.
순천은 세월호 참사가 난 날부터 순천 시민단체들이 매일 촛불집회를 진행했으며
분향소를 설치하여 국민들의 서명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참사에 직접 유가족분들이 오셔서 순천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했고,
조례호수공원에서 서명을 부탁드리는 행사를 했습니다.
이어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진행하는 촛불집회과 조례동과 연향동 일대 행진을 함께 했습니다.
행진중 쓰러지신 부모님의 핸드폰 문자내역을 보면서 오열이 나옵니다.
마지막 문자가 " 배가 이상해요."
" 살아서 나갈께요"
살아서 나갈께요. 라는 문자가 또 눈물을 쏟아지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