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꾼 꿈인데요, 여태 이게 무슨 꿈일까 고민하다가 결국 오유에 질문을 드립니다ㅜㅜ 모바일로 작성해서 줄바뀜이 좀 지저분할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려요.
일요일이라 낮잠을 잤는데요 꿈 속에서 메추리알만한 작은 새 알을 열댓개 받았어요. 누가 줬는지 어디서 받았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여튼 곧 부화할거라는 것만 알고 있었고 그래서 폭신폭신한 방석 위에 그 알들을 소중히 따뜻하게 놓아두고 부화하기를 기다렸어요.
결국 알들 중 한두개가 토독토독 소리를 내더니 귀여운 아기새들이 태어났어요. 다른 알들도 곧이어 부화하여 순식간에 아기새 열마리정도가 서로 즐겁게 삑삑거리며 놀았어요.
그런데 마지막까지 부화하지 못하고 있던 막내라인 알들 서너개 중 하나에서 뒤늦게 한마리가 나왔는데요, 얘가 좀 비실비실하고 다른 형제들처럼 활기차게 뺙뺙거리지도 않고 여튼 좀 약해보였어요ㅜ 그래서 얘를 어쩌나..하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제일먼저 태어난 애들 중 하나가 다가오더니 그 약한 애 눈을 뽑아먹었어요;;;;;;;; 정확히 어땠냐면 부리를 쫘악 벌려서 약한 애 눈에다가 대더니 꼭 빨대 빨아먹듯이 소ㅑ아아악 뽭!하고 안구를 뽑았어요 압력으로.. 그러고는 눈을 꿀꺽하려고 하길래 제가 놀라서 황급히 둘을 떼어놓았고, 약한 아이의 눈은 대롱대롱....아 너무 놀랐어요. 아직까지도 기분이 좋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