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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철도귀신2편
게시물ID : panic_81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필기
추천 : 3
조회수 : 12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20 16:42:30
모바일 작성이므로 글이 조잡할 수 있습니다.
1편을 보지 않으신 분은 1편을 보고 와주세요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0588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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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는 그 당시 나에게 붙은 귀신 건으로 나와 누나 누나친구는 술집에 모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술자리는 어느새 후끈
달아 올랐다.
마침 귀신이야기도 하고 있겠다. 내가 먼저 철도 귀신이야기를 꺼냈다.
"아 누나 혹시 철도귀신 알아? 혹시 그 귀신도 있는거야?"
그러자 누나친구가 박장대소를 하며 말했다.
"거기에 무슨 귀신이 있어? 그거 다 헛소리야"
그러고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누나친구는 워낙 몸이 약해서 잔병치례가 많았는데,
그 날 따라 몸이 너무 아팠다고 한다.
몸이 아픈 누가봐도 아프다는 것을 알정도로 창백한 얼굴이였기에 선생님께서 먼저 조퇴 권유를 하셨고 
누나친구는 점심까지만 먹고 조퇴하기로 했다고 한다.
몸이 아픈 누나친구는 비틀거리며 점심을 받았는데, 그때 다른학생과 부딪혀 김치국물이 옷에 튀었다.
누나친구는 몸이 아프니 일도 안풀린다며 집으로 갔고,  가던도중 철도 맞은편 꼬맹이가 하나 서있었다.
누나친구는 무시하고 가려다 철도에 발이 걸려 넘어졌고, 다시 일어서자 그 꼬맹이가 소리를 지르며 도망을 갔다는 것이다.

난 황당한 누나친구의 말을 듣고 물었다.
"그럼, 기절한 여중생은 뭐야?"
누나친구는 또 한참을 웃다가 말을 이어갔다.

그 날은 유난히 학교가 빨리 끝났다.
철도를 통해 걷고 있다가 어쩐일인지 안경을 철도 옆 논에 빠뜨렸다.
누나친구는 투덜대며 어쩔수없이 논으로 발을 옮겼다.
"없어... 없어...어디있는거야..."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논을 뒤적거리고 있던 도중 철도 위에 한 여학생이 서있었다.
누나친구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손짓하며 말했다.
"저기요... 좀 도와주세요..."
그런데 이 여학생이 벌벌 떠는게 심상치가 않다.
누나친구는 여학생이 걱정되어 다가가며 말했다.
"저기요... 괜찮아요?"
하지만 여학생은 이미 선채로 기절해버렸고, 당황한 누나친구는 119에 신고하고 여학생과 그 짐을 철도 옆 안전한 자리로 옮긴후 안경 찾는 것도 포기한채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고 한다.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해보니..
인적 드문 철도 옆 논에서 어떤 여자가 중얼거리며 뒤적거리고 있다.
그러더니 자신을 바라보곤 손짓을 한다.
그리고 철도귀신 이야기가 떠올라 그 대상을 귀신이라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귀신이 나에게 다가온다...

기절한 여중생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그리고 한마디 했다.
"댁이 모든 사건의 원흉이구만.."

아직까지 그 철도에는 철도귀신이야기가 사실인 마냥 전해지고 있고, 우리는 아무에게도 진실을 말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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