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끝나면 장시간 여운이 남는다던가, 영화 속 이야기에 자꾸 사로 잡혀서 다른 일에 집중 안되고 그러시나요?
저는 좀 특히 심한편인 것 같은데, 영화가 끝나면 영화 이야기 속 세상이 끝났다는 느낌이 현실로 그대로 반영이 되어서
왠지 제 세상도 끝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 때문에 몇 시간 동안 우울해지고,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는데요.
이런 기분이 싫어서 살면서 영화관에도 잘 안가고, 영화도 잘 안보려고 하다가도... 또 영화보는게 너무 좋습니다 ㅠㅠ
끝나면 빠져나오기 힘들정도로 한 번 보면 되게 집중해서 보는 편인 것 같아요..
이런 후유증에서 잘 빠져 나오는 방법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사실 잘 조절하면 여운이 남는 건 나쁜게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