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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한가해서 이렇게 또 상담방을 열게되었습니다.
언제든지 수시로 오유를 탐방하니 많은 질문 부탁드립니다.
그 전에 주의하실 사항 하나
★ 피부는 개인차가 심한 영역이라 제가 추천해드린 제품이
피부에 다소 안 맞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품을 구입하시기 전에는
반드시 샘플이나 테스터를 먼저 사용해보시고 구입을 결정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드릴 팁은 화장품 회사들의 상술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중에 오늘은 아이크림 편입니다.
아이크림... 과연 필요한가?
많은 분들이 아이크림을 사용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MBC-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박주미씨
이렇듯 만흥 연예인들도 아이크림을 얼굴에도 바르고 목에도 바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는 하는데요. 실제로 아이크림을 보게되면 고급스러운 용기에 담겨져
아주 소량으로 나오는 아이크림을 보고 있자면 정말 영양이 듬뿍들어가 눈가에 잔주름을 없에줄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아이크림 정말 영양이 많이 들어갔을까?
다음은 동일한 회사의 동일한 라인의 크림제품과 아이크림 제품의 전성분입니다.
M브랜드 크림제품 (50ml, 48000)
M브랜드 아이크림제품 (25g, 42000)
전성분의 가짓수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앞쪽부터 보시면 '자작나무수액'을 베이스로
사이클로메치콘이나 사이클로펜타실록산, 디메치콘 등의 실리콘 성분
그리고 보습성분인 글리세린과 계면활성제인 디프로필렌글라이콜
제품의 거의대부분을 구성하는 앞 쪽의 성분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보셔도 될정도입니다.
뒤쪽 성분역시 펩타이드 같은 단백질 성분으로 마무리 한 것으로 보아
이 두 제품은 사용감과 성분면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비슷한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용량과 가격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제품 또한 비교해 보겠습니다.
T사의 크림제품 (60ml, 26900)
T사의 아이크림 제품(25ml, 26900)
이 두제품 역시 제품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앞쪽성분은
글리세린, 하이드로제네이티드폴리데센 등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아이크림쪽이 유분을 더 많이 함유하여 리치하게 만든 쪽으로
이 점에는 약간 차이가 있으나 뒤쪽의 성분들 역시 레시틴이나 세라마이드 같은 성분은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같으나 용량은 전혀 다른 제품으로 나왔습니다.
이는 로드샵 브랜드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백화점 브랜드 제품이라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앞의 자료들을 토대로 살펴보면 아이크림은 그저
크림에 유분을 조금 더 첨가하여 리치하게 만들어
사용감만 달리한 제품일 뿐 피부에 도움이 되는 성분에는 전혀 차이는 없습니다.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의 결론은
"몸이나 얼굴에 발라도 되는 제품이라면 눈가에 발라도 상관없으며,
눈가에 발라도 안될 정도의 제품이라면 몸 전체 어디에 발라도 안됩니다."
아... 좀더 글을 길게 쓰고 싶었으나 약속이 잡혀서 오늘은 이만 하고 질문으로 자세한 궁금증에 대해 답해드리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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