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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게시물ID : gomin_817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끄베르
추천 : 0
조회수 : 40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8/25 08:44:04
몇년이나 날 좋아해준 너
내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겠다고
너를 밀어내기만 했던 나

그냥 주위에 친한 친구라도 안되겠냐고
연락계속하고싶다고 그러던 너

올해 어느날 만나 한번사귀어보자 먼저 말한 나
그리고 나의 잦은 술에 취한 전화 그리고 사랑한단 말
밀어내기만 하던 내가 어느날 갑자기 사귀고 사랑한다는 말을 
그렇게 해댔으니 몇년을 날 보던 넌 많은 의문과 생각이 있었을 것같다.
너의 그 많은 고민에 우린 일주일만에 헤어지고 그뒤 일주일 후에 확답을 했던 나
절대 연락안하겠다고, 절대 연락안받겠다고 

술을 먹고 지인들에게 연애이야기로 그렇게 진상부린적은 살면서 처음이었다.
정말 친한 친구, 선배들에게 연애 이야기 한번 안하는 사람인데 
그날 그렇게 서럽게 이야기하고 나쁜애아니라고 커버치고 그랬다더라.. 기억은 없다만.

물론 나의 칼같은 내 성격에 우린 한동안 연락도 안했지
너의 연락을 내가 무서울 정도로 냉정하게 씹어버렸지
그 사이 난 다른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어느새 많은 달이 흐르고 지금까지 종종 연락을하던 너
그런 너의 연락에 미안함에 내가 이렇게 매몰차야되나 하는 생각에
단답형이라도 답장을 하게됐지

너의 그런 연락이 참 좋다해야될지 짜증난다고 해야할지 
잘모르겠던 나의 마음 지금도 잘 모르겠어
우리가 이제 얼마뒤 한번 다시 만나자고 연락을 하게 됐고
만나면 무슨이야기를 해야할까 싶어

우리가 헤어진 이유를 진지하게 이야기해야할지
그냥 만나서 친구처럼 놀자고 해야할지
우리가 이렇게 짧은 연락을 계속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할지

다시 만나려해도 너와 나 사이에 신뢰가 아직 있는 건지
너란 사람 밀어내려해서 잘 알지 못했어
짧은 만남 사이에 널 알기엔 당연히 부족한 시간이였지

그래서 이번에 너와 만난다면 서로 어떤 상황이였는지 
지금의 상황과 생각을 이야기하고싶다.

이런 이야기 너와 만나고 이야기하고싶다 
카톡 문자 전화 메신저 말고 만나서 직접 이야기하고싶다







머리속으로 한없이 생각하는데 답은 없고 너와 이야기를 해야지만
풀릴것같은 이 시간 생각을 정리하지만 결국은 만나야겠지
이렇게 글을 남겨도 네가 오유를 하거나 해서 보는건 아니지만 
내 생강의 정리가 되는 것같아 오유에 이렇게 가끔 글을 남긴다.

고게를 생각을 정리하는데 써서 죄송해요 
하지만 이런 글을 쓸 곳은 여기밖에없어요

다이어리...이런데는 공개적이고 뭔가 관심받고 조언받고싶은 마음도 있고...
이런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남자 이상한가요?
혹여 이런게 그 친구가 싫어해도 이런사람이 저라는 걸 생각해 주는 사람이면 좋겠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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