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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냥냥이가 하늘로갔어요.. 복막염.. 무섭네요..
게시물ID : animal_90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루와쳐맞게
추천 : 10
조회수 : 690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4/06/09 15:37:42
한달간 임시보호로 돌보았던 우리 냥냥이...개냥이...
임시보호였지만 한번도 남한테 보낸다고 생각안했는데... 
 며칠전부터 식욕부진... 의심스러워서 일주일전부터 병원왔다갔다했는데 딱히 문제가 없다고 해서 몇번 그냥 돌아왔습니다.. 
 지난 목요일 숨쉬는게 이상하길래 병원에 전화했더니 오래서...    엑스레이 찍어봤더니 흉수가 찼다고... 얼마나 숨쉬기 어려웠을까.. 
 흉수 의심증세가 복막염이라고 해서... 그자리에서 다리가 풀리더군요..    치사율 100프로... 일주일안에 사망할것 같다고... 약도 없다고요.... 
 제가 돌볼수 없기에 그전 임보자분이 자기가 돌보는게 낫겠다고 보내라고 하셔서 보냈습니다... 
 근데 오늘 아침에 하늘나라 갔다고 하네요... 회사에서 계속 눈물만 짜고..    가슴이 답답해서... 
진짜 특별한 아이였는데...    제 첫사랑... 
너무 예뻐서 집에 일찍들어가고.. 멍하게 냥냥이 얼굴만 쳐다보다 시간 보내곤 했는데... 
 마음이 힘들어서 빨리 퇴근하고 싶지만 또, 집에들어가기는 싫네요... 
문열고 "냥~냥아~~"하면 쪼르르와서 쓰담쓰담해달라고... 
 이불에 냥냥이 빠진 털만 봐도 눈물날것 같아요. 지금 제 바지와 가방에    도 몇가닥 붙어있는데....더 잘해줄걸... 
 삼일만에 급속도로 상태가 나빠졌어요... 괴로워하는거 보니 왜 안락사 시키는지 알겠더라구요... 
 오유에서도 페북에서도 고양이사진밖에 안보이고... 다시 키우고 싶은데...제마음에 상처도 커서 아직두렵고요... 
 그리고 고양이 키우고 싶은 분들... 다른 동물도 포함해서요... 금전적 여유도 물론이고 이렇게 아플때 끝까지 돌볼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 
 마지막 못지켜준것에 너무 죄책감 들고 미안하고... 마음이 찢어지네요... 
 냥냥이가 그동안 저에게 준사랑 평생 잊지 않을거예요 
 오유분들, 우리 냥냥이 편히 쉬라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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