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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꼬수술 후기
게시물ID : poop_81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해삼월
추천 : 4
조회수 : 8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09 20:25:17

응꼬 관리 잘 하시라는 차원에서 음슴체


수술 전날

하루종일 금식하고 미리 받아온 설사약 비슷한거 먹고 
똥물까지 쏟아냄


수술 당일 

붕대(?)를 얼마나 쑤셔 넣었는지 
아주 굵은놈이 응꼬 직전에서 격렬하게 발길질 하는 느낌이 24시간 지속 + 훈련소때 화장실 안보내줘서 곧 오줌 터질거 같은데 4시간 참았던 방광통


1일차 

오줌 마려운 느낌은 좀 덜하지만 금방이라도 쌀것같은 잔변감 지속


2일차 

간호사가 붕대 빼는데 끝에 똥이 달려나오면 어쩌나 하고 긴장 졸라함...
암튼 빼고 나니 세상이 달라보임


3일~일주일 차

똥 묽어지는 식이섬유를 물에 타마심.
설사처럼 쭉쭉 나오는데 나오는건 물에 가깝지만...
안에서는 밤송이가 지나가는 느낌? 
나도 모르게 힘주고 응차.했다가 소리를 꽥 지르면서 일어났다가 다시 앉음...ㅠ
일보고 약국에서 사온 세숫대야 비슷한 좌욕기에 미지근한 물넣고
거기에 쭈그려 앉아있으니 처량한 기분이 듬


일주일~3주차

식이섬유는 점점 줄여가고 똥도 점점 굵어지고
고통도 점점 덜하지만 일처리후 응꼬에 물파스 바른느낌은 여전함


한달후,현재

금색의 건강한놈이 나와도 별 고통없음.
응꼬 닦을때 두세번만 왔다갔다해도 깨끗해짐.
매우만족중.


몇년을 쪽팔림과 두려움으로 참아오다가 직장동료 응꼬수술 문병가서 용기얻어서 진료를 받았는데
응꼬 밖과안을 모두 들어내는 대수술(?)을 받게 되었네요.
남모르게 고통과 불편함을 감수중인 오유분들이 계시다면 
주말을 이용해서 수술과퇴원+보험처리까지 가능하니 한번 용기 내보세요.
그동안 왜 참아왔나 싶네요.
참.무통주사는 보험처리가 안되는데 (8~9만원정도?) 맞고 안맞고는 천국과지옥의 차이입니다.
무통주사 안맞은 제옆의 50대 아저씨가 수술받은날 밤새도록 끙끙대시다가 진통제 2방 맞고도 새벽녘엔 흐느끼시더라구요...

* 담당의사로부터 들은 올바른 똥 누기자세는
좌변기 기준으로 똥 누면서 스마트폰 보는 자세입니다.  - 팔꿈치를 양 허벅지 위에 두고 허리 살짝 굽히기

저는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힘을 주는 스타일이였는데 항문에 제일 안좋은 자세라더군요...;;; (중력과 힘주기로 안쪽의 응꼬가 밖으로 밀려난다네요 ㄷㄷ..)

음...어캐 끝내냐...암튼 응꼬 관리 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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