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제 목 : [순풍산부인과] 제 344 회 (월∼금 21:25) │ │ │ │ ▶ 파일명 : 순풍344.txt ▶ 파일크기 : 23 KB │ │ │ │ ☆ 예상 전송 시간 │ │ ▶ 14.4K : 약 12 초 ▶ 33.6K : 약 5 초 │ │ │ │ ☆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DN" 명령을 사용하여 다운받으세요. │ │ │ └─────────────────────────────────┘
씬/1 병원 외경 (저녁)
제 344 회
씬/2 원장실 (저녁)
지명 앞에 조카 앉아 있는
지명 보증? 조카 네. 정말 죄송한데요. 작은 아버지 한번만 부탁 드릴께요. 지명 참, 그러게 임마. 잘 알지도 못하는 주식엔 왜 손을 대. 조카 (한숨 쉬고) 좀 도와 주세요. 저 미나 엄마 적금 올말에 타면요. 다 갚을수 있어요. 지명 (난감한듯 보는)
씬/3 대기실 (저녁)
김간 있는데 인봉 수유실 쪽에서 나오는 (사복 차림)
김간 빨리 가자. (시계 보며) 문 닫겠다. (둘 나가려는데) 영규 (들어오는) 퇴근들 해요? 둘 네. 안녕하세요? 영규 저 장인어른 어디 계세요? 인봉 예. 원장실에 조카분 오셔가지구요. 영규 조카요? 누가 왔지? 그럼 가세요. 둘 예. 영규 (원장실 쪽으로 가는)
씬/4 원장실 (저녁)
지명과 조카 앉아 있는
지명 3000이면 어떻게 되는거야? 조카 네. 지명 알았어. 조카 아 작은 아버지. 정말 감사합니다.
그때 영규 들어오는
영규 장인어른.(조카 보고) 어 누가 왔나 했더니 준열이 왔구나. 조카 아 안녕하셨어요. (인사하고 지명 보며) 저 그럼 그만 가볼께요. 지명 그래. (조카에게 살짝) 저기 너 니 숙모한테는 그거 비밀이다. 영규 (표정) 조카 네. (하고 지명에게) 작은아버지 내일 재산세 납부 증명서 좀 한통 지명 알았어 알았어. 조카 네.그럼 내일 전화 드릴께요. 지명 그래. 저기 집으루 하지 말구 내 핸드폰으루 해.. 조카 네. 안녕히계세요. 형님. (인사하고 나가는) 영규 그래. 잘가. 지명 (영규 보고) 왜? 영규 저기 다들 이모님댁에 가구 아무두 없어서요. 저녁 나가서 같이 하시자구요. 지명 그래. 알았어. (하고 가운 벗는데) 영규 근데 장인어른. 아까 장모님 한테 비밀이라구 그러신거요. 그거 뭐예요? 지명 아무것두 아니야. 영규 (지명 보며) 혹시 또 보증 서주시는거 아니예요? 지명 뭘 그렇게 알라그래 영규 맞죠? 아~ 장인어른 대열이 한테 그렇게 대이시구두.. 지명 그럼 당장 길거리루 나 앉게 생겼다는데 어떡하냐? 영규 어유 그래두.. 지명 시끄러. (하다 영규 보고) 너 또 괜히 니 장모한테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영규 아~ 지명 대답해. 너 이거 니 장모한테 절대 말하면 안돼. 알았어? 영규 네.
씬/5 병원 외경 (아침)
씬/6 지명방 (아침)
빈 방에서 지명 핸드폰 울리자 지명 신문 들고 얼른 들어와 받는
지명 여보세요. 어어. 그래. 오늘? 어.
그때 용녀 화장실에서 나오는
지명 어디? 목동지점? 내가 직접 가야 되냐? 어. 어 인감하구 어. 알았어. 그그래.(끊는) 용녀 (뒤에서) 무슨 얘기야? 지명 (놀라며) 아 깜짝이야. 당신 어딨었어? 용녀 어딨긴. 화장실에 있었지? 뭐야? 뭔데 인감이 필요해. 지명 아 아무것두 아니야.. 용녀 아무것두 아니긴.. 뭐야? 지명 아 정말.. 아무것두 아니래니까.
그때 영규 들어오는
영규 장인어른 신문 .. 용녀 아무것두 아니면 말을 해봐 왜 말을 못해. 지명 (짜증내며) 아 정말.. 용녀 왜 그래... 당신 수상해. 뭐야? 말해. 무슨 일이야? 영규 (지명 보는) 지명 아 병원 일이야 병원일. 별거 아니래니까 아침부터.쯧. (하고 나가는) 용녀 (열받은)
씬/7 거실 (아침)
지명, 영규와 나와 속닥거리는데 용녀 나와 문가에서 보는
영규 장인어른 신문 좀. 지명 (신문 주며 작게) 야 너 혹시라두 니 장모한테 아무소리 하지마. 영규 네.
그리고 지명은 주방으로 영규는 위층으로 가는 모습 용녀 보고 있다가 감잡은듯 위층으로 올라가는
씬/8 영규 방 (아침)
영규 신문 보고 있는데 용녀 들어오는
영규 아유 장모님. 용녀 (OL) 자네는 알지? 영규 에? 뭘요? 용녀 내가 아까 자네랑 둘이 눈치 주구 받는거 다 봤으니까 시치미 떼지 말구 얼른 말하게. 무슨 일인가? 영규 (웃으며) 아유 무슨 눈치를 주구 받았다구 그러세요. 용녀 (화내며) 자네 정말.. 얼른 말 못하나. 영규 (눈치보고 웃으며) 아유 장모님. 뭘 알아야 말씀을 드리죠. 용녀 내가 그렇게 눈치가 없는줄 아나? 분명히 무슨 일 있어. 얼른 말하게. 영규 아~ 전 몰라요. 용녀 아 자네가 말했다구 안할테니까 얼른 말해. 영규 아 저 정말 몰라요. 용녀 자네 정말 이런식으루 나올텐가? 응? 나 화나게 만들어서 좋을게 뭐가 있나? 영규 장모님. 용녀 얼른 말하게. 사람 복장 터지게 하지말구.. 영규 아~ 장인어른이랑 약속 했는데... 용녀 괜찮아. 내가 자네한테 후환 없게 해줄테니까 얼른 말하게.. 영규 아~ 용녀 (소리치는) 얼른 영규 저기 준열이한테 보증 서주시기로 한 모양이예요. 용녀 뭐? (화나) 이양반이 미쳤어 미쳤어.(일어나는) 영규 (다급하게 용녀 잡으며) 장모님. 정말 제가 그랬다구 그러시면 안돼요. 용녀 알았네. (하고 나가는) 영규 아 씨~ (걱정 스런)
씬/9 지명방 (아침)
지명 있는데 용녀 들어오는
용녀 미쳤어. 미쳤어. 지명 뭘? 용녀 (서랍 열어 인감 꺼내며) 당신 같은 사람한테는 인감을 맡겨 두면 안돼. 지명 왜 그래? 인감 내놔. (뺏으려는) 용녀 (주머니에 넣으며) 시끄러워요. 내가 당신 뭐라 그랬어. 보증 한번만 더 서주면 이혼이라구 그랬어 안 그랬어 지명 무슨 소리야? 용녀 누가 준열이 보증 서주는거 모를줄 알아? 지명 어? 누가 그래? 영규가 그랬지? 영규 이자식. 용녀 박서방이 뭐. 박서방 잘못 없어. 내가 혼자 알아낸거야. (나가는) 지명 아 여보. 아 인감 줘.. (하며 따라 나가는)
씬/10 지명집 거실 (아침)
영규 눈치 살피고 있는데 용녀 나오고 지명 나오는
지명 여보. (하다 영규 보고 화나) 영규 너. 이 자식. (하고 화내면) 영규 (움찔하며 그 자리에 서있고) 용녀 박서방 한테 왜 그래? 박서방 아무 잘못 없어. 지명 너 이자식 말 안하다구 약속해놓구 너. 너 진짜 이러기야. 영규 (무서워서 떨고) 용녀 시끄러워요 뭘 잘했다구 큰소리야. 지명 너 임마 너 남자두 아니야. 너. (하고 영규 때리려 하면) 용녀 (지명 밀치며) 왜 이래 왜. 당신 박서방 털끝 하나라두 건드리기만 해. 그땐 나 정말 가만히 안 있어. 지명 (열받아) 아~ 에씨~ (쇼파 걷어차는)
씬/11 영규 방 (D)
영규, 미선 얘기하고 있는
영규 아씨~ 어떡하지? 장인어른 화 엄청 나신거 같은데... 미선 그러게 아빠랑 약속했으면 가만 있지 엄마한테 그 얘긴 또 왜 해. 영규 (신경질 내며) 누가 하구 싶어서 했어. 장모님이 말 안하면 가만 안둔다구 난린데 어떡해 씨.. 미선 어유~ (영규 보는데) 용녀 (OFF) 박서방. (소리 들리고 들어오는) 영규 네. (하고) 저기 장인어른은? 용녀 출근했네. 영규 아~ 장인어른 화 많이 나셔서 어떡하죠? 용녀 괜찮아. 걱정하지말게. 내가 있잖나. 영규 아 아무래두 저 언제한번 장인어른 한테 혼날거 같은데.... 용녀 자네가 혼나긴 왜 혼나. 걱정마 걱정마. 내가 다 커버해 줄테니까. 아무 걱정말구 나만 믿어 나만. 영규 예. 저 장모님만 믿습니다.. 용녀 그래 그래 나만 믿어. 미선 참. (웃는)
씬/12 병원 외경 (D)
씬/13 병원 대기실 (D)
김간, 인봉, 영란 퇴근하려고 서 있는데 찬우 나오며
찬우 저기 별일들 없으시면 우리집에 가서 한잔 안할래요? 오중이 자식 심심하다구 다 데려오래는데.. 김간 어떡하죠? 저희는 오늘 예물 시계 보러 가야되는데.. 찬우 그래요? 영란 전 괜찮아요.
그때 태란 원장실에서 나오는
찬우 오선생 우리집에 가서 한잔 안할래요? 태란 좋죠. (일동 나가며) 김간 그럼 오늘은 저희 빼구 네분이서 드십시요.. 찬우 볼일 일찍 끝나면 우리집으로 오세요.
씬/14 지명집 주방 (D)
지명 들어오는
용녀 (파 다듬다) 지금 오슈? 지명 (용녀 눈치 보고 거실로 가는)
씬/15 지명집 거실 (D)
거실로 오자 지명 주방 한번 보고 위층으로 잽싸게 올라가려는데
용녀 (OFF) 당신 5층에 왜 올라갈라 그래? 지명 (놀라 뒤 돌아보면 용녀 거실에 팔짱 끼고 노려보며 서 있고) 용녀 당신 지금 박서방한테 갈라그러지. 내가 분명히 얘기 했어. 박서방한테 쓸데없는짓하면 나 가만 안 있는다구. 지명 음. (하고 지명방으로 들어가는)
씬/16 찬우집 거실 (D)
찬우,오중 스트리트 화이터 게임 하고 있고 영란 앞치마 입고 요리하고 태란 식탁에 앉아 있는
찬우,오중 (오락하며) 아자. 아자. 우. 우. 태란 (영란에게) 내가 뭐 도와줄거 없어요? 영란 괜찮아요. 혼자 해두 돼요. 오중 (오락 하며) 야. 너 먹을만은 하게 만들수 있는거냐? 야 고추장 너무 많이 넣지 마라. 나 매운거 못먹. (하다) 어? 아 아. 아우. 찬우 아싸~ 오중 아씨. 쟤랑 말하느라 그랬어. 찬우 시끄러 임마. 졌으면 진거지. 오중 아~ 다시해. 태란 야 오중아. 나 한번 해보께. 찬우 오선생이요? 에이. 여자들은 이런거 잘 못해요. 태란 (기분 상한) 왜요? 저두 이거 한번 해봤어요. 야 비켜봐. 김선생님. 해요. 찬우 (웃으며) 에이. 재미없게 여자랑. 태란 해요~ 오중 한번 해줘. 찬우 참. (하고 둘 하는) (인써트 화면 - 하자 마자 태란 쓰러지는) 찬우 끝. 이겼죠? 태란 (표정) 찬우 이거봐. 여자들은 순발력이 떨어져서 안돼 안돼. 태란 찬우씨야 맨날 하니까 그렇죠. 한번 다시 해요. 찬우 에이 이게 자주한다구 되는게 아니라니까요. 여자들은 이거 백날 해봤자 안돼요. 영란 (표정) 태란 참. 말 이상하게 하시네. 아니 여자들이라구 백날해두 안된다는 법이 어딨어요? 오중 (웃으며) 와~ 누나 화 났다 화났어. 찬우 아 오선생. 화났어요? 에이 인정할건 인정해요. 원래 여자들이 이 뇌구조나 신체구조 다 남자들에 비해 떨어지잖아요. 태란 에? 뇌구조 하~ (기막히는) 영란 (앞치마 집어던지고 와서) 김선생님 듣구 보니 참 기분 나쁘네요. 오중 야 기분 나쁘긴 뭐가 기분 나뻐. 영란 김선생님. 저랑 이거 한번 붙어요. (앞에 앉는) 찬우 아~ 오중 야 너 안돼. 영란 해요. 태란 빨리 해요. 찬우 아 참. 야 오중아 다섯만 세라. 내가 그안에 끝내버릴테니까. 오중 그래. (둘 웃는)
씬/17 지명집 거실 (D)
지명 쇼파에 앉아 신문 보고 있는데 영규 위층에서 내려오려다 지명 보고 놀라 다시 두칸 정도 올라가 살피고 있는데 용녀 안방에서 나오자 영규 얼른 내려가
영규 장모님. (하고 용녀 뒤에 숨어 주방으로 가는) 지명 (그런 영규 노려보며) 너 임마. 두구 봐 너.. 용녀 두구보긴 뭘 두구봐.
씬/18 찬우집 거실 (D)
찬우, 영란 오락하고 있는 (스트리트화이터 인써트)
찬우 어. 어. 오중 안돼. 영란 (이긴듯 손 놓으면) 태란 와~ (하고 좋아 영란과 손 마주치고) 찬우 아씨~ 태란 이래두 여자들 신체구조 뇌구조가 떨어져요? 찬우,오중 (표정)
씬/19 5층 거실 (D)
영규 미달 그림 그리는것 봐주고 있는
영규 미달아. 그게 하늘색이야? 연두색이지.
그때 지명 계단 뛰어 올라오는 소리 들리자 영규 (계단 쪽 보고 놀라 얼른 카메라 쪽으로 뛰어 가는)
지명 너 거기 서. 너 잡히면 아주 혼날줄 알어. (하고 따라오는)
씬/20 다용도 실 (D)
용녀 빨래 하고 있는데 영규 뛰어와 용녀 뒤에 숨는
영규 장모님. 지명 (뒤따라 와 용녀 보고 어슬렁 거리는) 용녀 (지명 노려보며) 당신 내가 5층 올라오지 말랬지. 영규 (용녀 뒤에 숨어 지명 보는) 지명 너 아무튼 두구 봐. 용녀 얼른 안내려가. 박서방한테 왜그래 왜. 지명 음.. (나가는) 영규 후~ (표정)
씬/21 찬우집 거실 (D)
오중 태란 오목 두고 있고 찬우, 영란 보고 있는 (바둑판 인써트)
태란 (놓고) 끝났지? 4.3. 영란 와~ (하고 태란과 좋아하고) 오중 어? 이게 언제 이렇게 됐지? 찬우 으유 이 등신아.(하고 오중 치는) 오중 아씨~
씬/22 5층 거실 (D)
용녀, 영규 카메라쪽에서 나오는데 지명 여전히 5층 거실에 서성이는
용녀 왜 아직 여깄어? 내려 가. 지명 아 신문 찾구 있었어.. 용녀 얼른 내려가. (하고 지명 밀면서) 당신 여기 얼씬 거리지두 마. 진짜 왜그래? 지명 (밀려 내려가며 영규 향해 주먹 쥐어 보이는)
씬/23 찬우집 거실 (D)
찬우, 영란 닭싸움 하려고 다리 잡고 있고 오중, 태란 있는
오중 형, 우리 이것두 지면 접싯물에 확 코 박고 죽자. 찬우 참, 우리가 진짜 오락하고 오목 지는바람에 여자하고 이런것까지 해야 되냐... 참 쑥스럽네 이거 정말.. 태란 허간호사 잘해요. 영란 네. 오중 형 봐주지마. 찬우 알았어. 태란 자. 준비. 시작 (둘 닭싸움 시작하는) 찬우 (살살 돌다가 야~ 하고 영란에게 맹렬 대쉬하고 영란 피하자 꼬꾸라지려하며) 어. 어. (하고 다시 중심잡고) 오중 아쭈... 찬우 (살피다 다시 맹렬히 대쉬하고) 야~ (영란 살짝 피하다 넘어지는) 태란 와~ (하고 영란과 손바닥 부딪히고 좋아하고) 오중 형~ 찬우 아씨~ 태란 힘만 갖구 되는게 아니라니까요. (약올리는) 오중 (찬우 치며) 에라이. 접싯물에 코 박구 죽어라 인간아. 태란 어때요? 이래두 남자가 여자보다 낫다 뭐 그런 헛소리 할거예요? 찬우,오중 아씨~ 찬우 저기 우리 이러지 말구 내일 정식으루 다른거 한판 붙어요. 태란,영란 좋아요./ 뭘루 하래요? 영란 뭐. 달리기라두 한판 할래요? 찬우 뭐? 달리기? 오중 (비웃으며) 야. 너 지금 우리랑 달리기를 하자구 그랬냐? 태란 왜요? 자신 없어요? 찬우,오중 (어의 없어 웃다가) 여자들이랑 달리기를... 참... 영란 할거예요? 안 할거예요? 오중 좋아. 해.해. 하자. 뭐. 찬우 야. 어떻게 달리기를 하자 그러냐. 참 자존심 상하네... 영란 걱정 마세요. 저 고등학교때 육상 선수였어요. 찬우,오중 (표정)
씬/24 찬우집 외경 (N)
씬/25 찬우집 거실 (N)
찬우, 오중, 의찬 앉아 TV보고 있는
찬우 (잠시 보다) 야, 너 근데 100미터 몇초에 뛰냐? 오중 글쎄. 옛날엔 13초 정도 뛰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야 좀 못 하겠지. 찬우 난 사실. 잘 뛰는 편은 아닌데... (잠시 있다) 야 허간호사. 육상선수였으면 몇초 정도 뛸래나... 오중 걱정마. 걔 기껏해야 15초두 못뛸거야. 다리두 짧은게 뛰어 봤자지 뭐. 찬우 야. 우리 내일 지진 않겠지? 오중 당연하지. 찬우 야 근데 얼마나 자신이 있으면 우리랑 달리길 다 하자 그러냐.. 오중 (같이 약간 걱정스런 표정)
씬/26 영규 방 (N)
미선, 자고 있는데 영규 일어나며
영규 아 수박을 너무 먹었나.. (나가는)
씬/27 지명방 (N)
용녀 자고 있고 지면 누워 뒤척이는
지명 (OFF) 아 괴씸한놈 . (그러다 열받는지 벌떡 일어나 용녀 자는것 확인하고 나가는)
씬/28 영규 방 (N)
미선 자고 있는데 잠시후 지명 뛰어 들어와
지명 너 이자식 죽었어. 너 내가 너 그렇게 (하고 영규 자는 자리로 풀쩍 뛰어 오르는데 아무두 없자) 어? 이자식 어디갔어? 어? 미선 아우 아우 아빠 왜 그러세요? 지명 영규 이자식 어디갔어? 어? 화장실 갔어? 영규 (그사이 들어왔다 지명 보고 놀라 도망 나가는) 지명 너 임마. 너.
씬/29 지명집 거실 (N)
영규 잽싸게 뛰어 내려와 지명방으로 들어가는
씬/30 지명방 (N)
용녀 자고 있는데 영규 뛰어 들어와 불 켜고
영규 (용녀 흔들어 깨우며) 장모님 장모님. 용녀 (일어나) 음.. 왜 그러나? 영규 장인어른이 저희 방에 오셨잖아요. 용녀 뭐야? 지명 (들어오는) 음.. 영규 (얼른 용녀 뒤에 숨는) 용녀 당신 잠두 안자구 뭐하는짓이야? 지명 너 임마. 너 진짜 두구봐. 내가 가만 안 둬. 용녀 당신 왜 그래 진짜. 박서방 좀 가만 둬. (영규 보고) 올라가게. 내가 절대 못 올라가게 할테니까.. 영규 네. (하고 얼른 나가는) 지명 아~ 용녀 (이불끌고 문가로 가며) 당신 나가기만 해봐.. 진짜.. 지명 (보는)
씬/31 찬우집 외경 (D)
씬/32 찬우집 거실 (D)
찬우 수영모자 꺼내고 있는데 오중 쇼핑백 들고 들어오는
오중 형. 찬우 어 스파이크 사 왔냐? 오중 어. (하고 꺼내는) 찬우 (보며) 그래. 이 달리기에는 스파이크가 최고야. (하고 신어보고) 야 가볍다 야. 오중 그리구 이거봐라. (하고 흰색과 파란색 바톤 꺼내는) 찬우 어? 바톤두 사 왔냐? 오중 이거 볼래? 영란이네껀 이거구 우리껀 이거다 (파란 바톤 쭉 던지면 길게 빠지는) 짠. 찬우 어? 너 이거 어디서 났어? 오중 우리 옛날에 꽁트에서 쓰던 소품이거든. 이정도면 한발짝 정도는 먹구 들어가는거야. 찬우 그래 그래. 야 이거 좋다.(하고 넣었다 빼보는) 잘했어. 오중 그지? (하고 웃다) 근데 수영모자는 왜 꺼내 놨어? 찬우 어? 어.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하고 모자 뒤집어 쓰고) 이렇게 하면 공기의 저항을 덜 받을꺼 같애. 오중 어 그래 그래. 잘생각했어. (둘 좋아하는)
씬/33 태란방 (D)
태란( 운동복 차림), 혜교 머리 빗고 화장하는등 나갈 준비 하는
혜교 갑자기 애들두 아니구 왠 달리기 시합. 태란 야 근데 허간호사 고등학교때 진짜 육상 선수였냐? 혜교 어. 걔 운동회때 릴레리 할때마다 마지막주자 였잖아. 쪼끄만게 얼마나 잘 뛰는데. 태란 (웃으며) 됐어. (하고 신나 머리 묶는)
씬/34 찬우집 거실 (D)
오중 운동복 차림 (찬우와 같은 쫄 반바지)으로 방에서 나와 찬우방으로 들어가는
오중 형. 준비 다 했어?
씬/35 찬우 방 (D)
찬우 신발과 수영모자. 바톤 옆에두고 전기 면도기로 팔에 털 밀고 있는
오중 뭐해? 찬우 어? 이 잔털이라두 다 밀어서 조금이라두 저항을 줄여 봐야지. 오중 어 그래. 그래. 좋은 생각이다. 찬우 너두 얼른 갖다 밀어 임마. 오중 알았어. (자기 방으로 뛰어 가는) 찬우 (다리도 미는)
운동복 차림의 찬우, 오중 (신발과 수영모 착용). 태란,. 영란 몸 풀고 있고 딱총 든 인봉 있는
태란 (웃으며) 그게 뭐예요? 도데체... 찬우,오중 뭐요? 뭐... 영란 수영 모자는 왜 쓰셨어요? 찬우,오중 .. (다리만 풀고) 태란 스파이크까지 산 거예요? 찬우,오중 .. (다리만 풀고) 태란,영란 (웃는) 인봉 준비 다 됐으면 이제 할까요? 태란,영란 좋아요. 찬우,오중 (댓구 없이 바톤 두개 꺼내 파란 바톤 보고 서로 한번 웃고 흰 바톤 태란 에게 주는) 자요. 인봉 바톤까지 갖구 오셨어요? 오중 할려면 제대루 해야죠. 인봉 준비 대단하시네... 찬우,오중 됐어. 자 오중아. (하고 오중과 팔 잡고) 어이. 어이 어이 어이. 야~ 태란 (웃고) 우리두 화이팅 한번 해요.(영란과 함께 화이팅 하는) 찬우 (그때 안쪽 레인에 가서 서는) 자 빨리 합시다. 태란 뭐야? 김선생님 안쪽 레인에 서는게 어딨어요? 찬우 아 먼저 맡은 사람이 임자죠. 오중 그럼 그럼. 영란 그런게 어딨어요. (인봉 보고) 심판 이래두 되는거예요? 인봉 그래요. 저기 가위바위보루 정해요. 찬우 음. 그래 좋아 우리가 봐줬다. (하고 찬우, 태란 가위바위보 하는, 찬우 이기고) 찬우,오중 (좋아 부퉁켜 안고) 아자. 인코스. 태란,영란 (기막힌) 인봉 자 이제 시작해요. 오중 형 잘해 찬우 알았어. 태란 허 간호사 화이팅. 영란 네. (오중과, 태란 100미터 앞으로 가는) 인봉 자. 그럼 준비. (영란과 찬우 준비하는데 찬우 슬금슬금 앞으루 나가자) 어 김선생님.~ 찬우 어. (다시 가고) 인봉 자 준비 (총 쏘는) (영란 잽싸게 튀어 나가는데 찬우 선 채로) 찬우 잠깐 잠깐. 긴장해서 못 들었어.. 오중 (찬우보고 손 들며) 화이팅! 찬우 (같이 손 들고) 화이팅! 영란 아~ (하고 다시 와서 준비하는) 인봉 준비. (총 쏘면 영란 또 뛰어 나가는데 찬우 자리에 있는) 찬우 잠깐 잠깐. 미안. 신발이 꽉 안 묶였어. (하고 묶는) 영란 아~ 김선생님. (하고 다시 오는) 오중 (잘한다는듯이 웃고) 화이팅! 찬우 화이팅! 영란 김선생님 한번만 더 그러시면 실격 이예요. 찬우 알았어요. 인봉 준비. (둘 준비하고 찬우 발 조금 앞으로 내밀고 총 쏘는)
찬우, 영란 뛰기 시작하는 태란, 오중 "빨리 빨리"를 외치며 기다리고 찬우, 영란 필사적으로 뛰는. 영란 앞서는 영란 태란에게 먼저 바톤 주고 찬우 뛰다 오중 가까와 지자 바톤 빼 길게 하고 오중 받아 뛰기 시작하고 찬우, 영란 숨가빠 하며 보는데 오중, 태란 열심히 뛰는 오중 태란과 비슷하다 조금 앞서는 찬우 "오중아 오중아. 좀만 더" 외치고 오중과 태란과 간발의 차이로 골인점에 들어오는 (간발이 차이로 들어오는 모습 슬로우로 한번더 보여주고)
찬우 (손들고 좋아하고) 와~ 이겼다. 오중 이겼다. 야~ (하고 찬우와 달려가 부둥켜 안고 바닥에 넘어져 구르는) 태란,영란 (숨 몰아 쉬며 그 모습 보는) 인봉 (찬우, 오중 모습 보며) 참 여자들 한테 이기구 저렇게 좋을까.(웃는)
씬/38 지명방 (D)
용녀 자다가 일어나 아유 아유 하고 나가는
씬/39 지명집 거실 (D)
용녀 기지개 하고 나오는데 계단에서 쿵쾅 거리는 소리 들리자 쳐다보면 올라가는 지명 다리 보이고
용녀 (놀라) 어머 어머 저양반이..박서방 박서방. (하고 놀라 뛰어 올라가는)
씬/40 5층 거실 (D)
용녀 박서방 박서방 하며 올라오는데 지명 영규 방에서 나오는
지명 아 이놈 또 어딜 나갔어. 용녀 아유.. 당신 진짜 왜그래? 지명 아 미꾸라지 같은놈. 용녀 박서방이 무슨 죄야. 내가 말하라 그래서 말한건데. 지명 아 그놈 하는짓이 괴씸해서 그래. 남자놈이 말이야 장모 뒤에 숨어서 졸졸 따라다니기나 하구 말이야. 지가 나한테 와서 잘못했다 그랬으면 나두 이렇게 까지 안했어. 용녀 아유 제발 박서방 좀 가만 둬. 지명 나 그놈 얄미워서 죽어두 가만 못둬. 한번 잡으면 아주 혼내줄꺼야. 용녀 아유. 정말 가만 둬. 당신 감시하기두 아주 힘들어 죽겠어. 지명 그러니까 감시 안하면 될거 아니야.한번만 모르는척 해. 용녀 안돼. 자명 그럼 나두 가만 안 있어. 용녀 아유 진짜. 지명 그러니까 한번만 모르는척 해. 한번만 혼내주면 가만 있을테니까. 용녀 아유.. (하다 지명 보고) 당신 기어이 한번 혼을 내야 겠수. 지명 그래. 용녀 (체념하듯) 그럼 당신 한번만 혼내면 그다음엔 진짜 가만 있을거지? 지명 그래. 용녀 아유 알았어. 나두 더이상은 힘들어서 못하겠어. 지명 (용녀 보는) 용녀 대신 당신 딱한번만이야. 한번으루 끝내야돼. 지명 알았어. (표정)
씬/41 병원 외경 (N)
씬/42 지명집 거실 (N)
영규 들어와 위로 올라가면 지명 방에서 빼꼼히 고개 내미는
씬/43 5층 거실 (N)
용녀 카메라쪽에서 마른 빨래 들고 나오는데 지명 올라오는 용녀 지명 외면 하고 지명 영규 방으로 들어가는
지명 (OFF) 너 이자식. 영규 (OFF) 어 장모님. 장모님. 아!~ 아~ 지명 (OFF) 에이 이 치사한 자식아. 영규 (OFF) 아~ 장인어른. 그게 아니구요.. 아~ 용녀 (내려가는)
씬/44 지명집 거실 (N)
용녀 마른 빨래 들고 내려오는데 소리 계속 들리는
지명 (OFF) 너 거긴 왜 기어 들어가. 안나와 너. 야! 영규 (OFF) 아~ 용녀 (위층 한번 보고 OFF) 박서방 미안하네.. (하는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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