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가 실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청문회 절차를 마련해 놓고 그 다음에 방송을 생각해야지
이건 무슨 방송을 위해서 청문회를 하는거마냥 해 놔서 질의시간을 제한해 놨는데 진짜 답답하네요.
김성태 의원장도 계속 방송 때문에 질의시간을 제한할 수 밖에 없으니 이해해 달라고만 하고....
청문회라는게 어느 새 보여주기식의 정치쇼로 변질된게 이번 국정조사 청문회에도 이어지는거 같다는 생각이들어요.
일전에 안민석 의원님이 말씀하신데로 밤을 세워서라도 끈질기게 조사해도 제대로 밝혀낼까말까인데
저렇게 질의시간 제한해 놓고 발언순서를 계속 돌아가게 만드니 답변에 미진한 부분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는게 보이고
의원들도 보여주기식 호통만 쳐도 사이다라며 그냥 넘어갈 여지를 주는거 같아서 좀 그래요.
그러면 심도 깊은 조사는 결국 특검에서나 밝혀야 할텐데 그럴거면 뭐하러 청문회는 따로하는지 모르겠네요.
4차 청문회까지 왔고 밝혀진 부분도 좀 있지만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내용이 청문회를 들으면서 쭉 정리가 안되요.
나중에 별도로 누가 정리해 놓은 자료나 TV프로에서 정리해 놓은거 봐야나 정리가 되고 청문회 보고 기억에 남는건 '답변 빨리하세요' 하고
마이크 꺼진 의원들이 입만 벙끗하는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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