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오유 과거제를 마치며...
시대를 담은 글이 반드시 좋은 글이라곤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시대는 펜 끝에 묵직한 책임감을 부여하기도 하죠.
누군가는 그 무게감을 못 이겨 오열하며 펜을 꺾습니다.
되려 누군가는 사유와 현상을 탐구하며 펜을 들기도 합니다.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예술의 사회성과 독립성에 관한 논쟁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반면, 대중은 언제나 냉정합니다.
그들의 선택은 종종 사회의 요구를 반영합니다.
제 1회 오유 과거제의 쟁점은 문학의 대중성이었습니다.
제 2회 오유 과거제의 쟁점은 문학의 방향성 아닐까 합니다.
다수의 작품에서 나타난 짙은 사회적 감각,
그것은 무엇을 시사하고 있을까요.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판단하셨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