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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물러나겠습니다." vs "~하면 물러나겠다"
게시물ID : sisa_818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술가고양이
추천 : 1
조회수 : 5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15 1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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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왜 그들은 국민이 바라는 대로 즉각 퇴진하지 않고, 
"~하면 물러나겠다"는 식으로 조건을 달까요?

박근혜는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 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주면 
그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

 새누리 이정현은
"당의 화합과 보수 대통합, 개헌을 할 수 있는 
중도 성향의 원내대표가 선출된다면 
친박 해체는 물론 전면적인 2선 후퇴를 요청하겠다”

이완용 간사는
"오늘부로 간사직을 물러나겠다. 향후 특위 활동(을 계속할지)도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되면 말씀드리겠다"

심지어 박근혜는 탄핵 가결 전에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말 해놓고 

국회에서 분명히 가결이 됐는데,
왜 즉각 퇴진하지 않을까요?
왜 우리가 헌재의 판결을 기다려야 할까요?

우리가 그들에게 순진하게 이용당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아기가 밤중에 크게 울어대니까 우는 아이 달래려고 사탕주겠다고 
당장 듣기 좋은 말로 어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촛불들고 계속 광장에 나올까 봐,
민심의 불덩이가 더 커질까 봐,
그래서 당장 혁명이 일어날까 봐.

아이가 힘들까 봐 달래는 것이 아니라 신경질나고 짜증나서
그럴듯한 말로 달래놓고 나중에 아이가 왜 사탕 안 주냐고 물으니까
"내가 ~하면 준다고 했잖아." 이런 식으로 갖고 노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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