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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친절한 사람들.txt
게시물ID : humorstory_418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앤유
추천 : 4
조회수 : 128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10 10:01:55
올해초에 대만을 다녀왔는데 참 친절한 분들이 많더라구요 ㅋㅋㅋㅋ 덕분에 여행에서 좋은 기억만 쭉 남았네요 ㅋㅋㅋ

그래서 제가만난 대만의 친절인들을 정리해보앗습둥


1. 짱짱초친절한호텔데스크직원


비싼 호텔도 아니었어요.

도착하자마자 직원이 헬로우하면서 상냥ㅇ하게 이것저것 묻더라구요.

그날이 아침8시인가 그랬어요 그날 화롄투어 가기로해서 미리 짐 맡기려고 갔는데

물론 가기전에 메일로 먼저 확인하긴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고 짐 맡길수있냐고 물었더니 당연히된다고

무슨 영수증같은걸쓰라고하더군요 짐갯수 같은거.

그리고선 밥먹었냐고 물어보는거에요 ㅋㅋㅋ

저희 스시익스프레스가서 도시락살려고햇엇기때문에 아직 안먹었다고 했더니

어머나어머나 그러시냐면서 그러면 밥먹고가라고 저희조식서비스잇다면서. ㅋㅋ

원래 들어온날은 조식 안주잖아요 ㅋㅋㅋㅋ와... 첨에 이것만봐도 서비스 정말 대박이라면서 친구랑 얘기하면서 먹으려고 식탁에 앉았는데 아까 그분이 다시오시면서 미안한데 방이 준비될려면 3시가되어야하니까 여기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밥먹ㅇ면서.

음 체크인안하고 바로 일정갈거라고했더니 어마나그러냐면서. 어디가시냐면서 그러는거예요 ㅋㅋ

제가

"화롄 가요. 타이루거."

라고 햇더니

??????왓???? 화롄????투데이?????나우?????

이러시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으로놀란눈빛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로웃었음ㅋㅋㅋ

솔직히 우리나라로치면 대전 당일치기갔다오는거거든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리도막웃음ㅋㅋㅋㅋ

그러면 알겟다면서 일단밥먹으라고 하시데요.

조식도 맛잇엇어요. 깔끔하고 대만냄새 안나고

먹고 이제 나올려는데 아까 그직원이 또 쪼르르 따라나와가지고 ㅋㅋㅋ

화롄가는법아냐고 기챠예약은하셧냐고 ㅋㅋㅋ

네 어제미리 예약햇다고 햇더니  준비성좋으시다면서 ㅋㅋㅋㅋ (예약 안했으면 직접가서 예약해줄거같은 느낌이엇음..)

여기서 그럼 메인역까지 택시탈꺼냐고 아니면 쟈철탈거냐고 ㅋㅋㅋ

그래서 택시탄다고햇더니 가만잇어보라더니 갑자기택시를잡아섴ㅋㅋㅋㅋ

택시기사아저씨한테 우리어디어디간다고 말씀까지해주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내참 ㅋㅋㅋㅋ누가보면 우리vip룸묵는줄ㅋㅋㅋㅋㅋ

 

화롄투어 재밌게다녀오고 밤에왔더니 다른 직원이 잇더라고요. 그래서 우리체크인한다고 막햇더니

이미 화롄 당일로 갓다오는 체력짱손님으로 다 소문이난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남직원이 귀엽게웃으면서 막 ㅋㅋㅋ화롄은잘갓다오셧냐곸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괜히부끄러워졋어옄ㅋㅋㅋㅋㅋ그래서 걍 잘갓다왓다곸ㅋㅋㅋㅋ

어쩐지 동양손님이 우리밖에없어서 우린줄 한방에 아셧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체크인하고 방왓는데 방도 ㅋㅋㅋ진짜하얗고 이뻐요 깔끔깔끔 으앙 바로내가원한호텔!!!

미니바에있는거 차랑 커피랑 과자두봉지 코카콜라1캔 스프라이트1캔 다먹어도된다고해서 우리둘이 또 우걱우걱 다해치웠는데

다음날 청소하시는분이 또 갖다놓으셧더군요... ㅋㅋㅋㅋㅋㅋ결국 나중에 챙겨감.

그리고 그다음날 조식먹으러 내려갓는데.. 제친구는 피곤해서 안가고 저만내려감.ㅋㅋㅋ

그래서 빵에쨈발라먹고잇는데 갑자기 어떤남자가 바이올린을 들고 등장하더니

뜬금없이 막 바이올린을 켜기시작한거에옄ㅋㅋㅋㅋㅋㅋㅋ

노래 끝날때 막 박수쳐드렷어요 그래서 ㅋㅋㅋㅋ

제생각엔 온손님의 나라의 노래를 켜주시는듯. 아이빌리브(엽기적인그녀노래)도 켜주셧어여... 으왕 여긴모다??????

 

또그날 간단하게 챙겨서 내려갓는데 이번엔 직원쳐다보지도않고 쿨하게 나갓거든요?

근데 어제랑은 다른 여직원이 헥헥대면서 뛰어나오더니

헥헥 어디가세여오늘은 엏헥헥(한국어로 하셨습니다이분은... 끄앙 능력자)

택시타고 101타워 갈거라고햇더니

택시안타도된담스 걸어서5분이면 송쟝난징역이라면서 ㅋㅋㅋ 금방이라고 ㅋㅋ

막 근방지도를 주시더라구요 ㅋㅋㅋ 여기보면 왓슨스 이런거 위치다표시되어잇어여 ㅋㅋㅋ

막볼펜갖고 설명해주시면서 잘다녀오세요!!!!하면서

딸래미 학교보내는 엄마처럼 우릴보내셧습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날 아침에 이것저것 짐싸는데 짐이 너무 무거워서 타이완여행책 두고 갔거든요..ㅋㅋㅋ

근데 그날 오후에 메일이 와있는거에요?!

타이페이책잇는데 으앙 보관해두릴게여 하면서 ㅋㅋㅋ(한국어엿음)

그래서 괜찮다고 버리셔도된다고~햇더니 이렇게메일이왓어욬ㅋㅋㅋ



2.png

정말 친절의 새지평을 열어준 데스크직원이엇숩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대만의 쿨훈남ㅋㅋㅋㅋㅋㅋ

101백화점이라고 우리나라로치면 63빌딩 같은건데 백화점처럼 되어있는??
그런데가있어요. 근데 친구랑 제가 지하철 입구를 못찾겟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밖에서 담배피는 남자분한테 물어봤는데...

진짜쿨하게 담배 픽 끄곸ㅋㅋㅋㅋ

시정부역 아냐고 묻더니

"Follow me"

하더니 자기혼자 척척척 걸어가는거예요 데려다준다거

저는차태워준다는소린줄알고 놀래서ㅋㅋㅋㅋ 친구랑 살짝 의심했어욬ㅋㅋ ㅠㅠㅠ인신매매인가..이러면섴ㅋ

근데 지하로내려가서 어느문을 딱여니까 지하철이있는거있죠 ㅋㅋㅋ

딱저기손으로 가리키면서 ㅋㅋ 저기라면서

타이완 다음에 또오라면서 그러더니 또 훌쩍 가버림ㅋㅋㅋㅋ





3. 길은 가르쳐 주셨으나....


한국 가기전에 밀크티를 사가려고 지나가던 여자분한테 마트 어떻게 가면 되냐고 물어봤는데
가만히 으음...하고 생각하시더니 자기도 모르겠던지 발을 동동구르시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희가 눈치채고 오케이 땡큐 하고 지나갈랫는데 우리를 붙잡고 잠깐만 기달리라고ㅋㅋㅋㅋㅋ
근처 펴니점에 들어가서 직접 물어보고 오시더니 저희한테 자기가 갖고 있는 종이까지 꺼내서 약도를 그려 주시곤 가셨어욬ㅋㅋㅋㅋㅋㅋ

하지만 1시간을 걸어도 그 마트를 못찾아서 포기한건 함정 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다른 분들의 친절인 제보



786ty.png


마무리는 대만의 거리사진으로 마무으리!

P101068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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