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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저의 나이차이 12살.
게시물ID : gomin_8186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lZ
추천 : 0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26 01:04:06

같은 회사에서 근무 중입니다
그 사람은 서른 넷, 저는 스물 둘.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조차 막막합니다

이게 사랑인지,
신입이라 잘해주는 이 하나 없이 눈치 보는 저에게
유일하게 잘해주는 이라 고마워서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점심시간에 같이 못 먹을 정도로 바쁘면 신경쓰이고
맡은 업무가 달라 스치듯 지나가는 얼굴이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보면 괜시리 웃음이 나고
그냥, 한마디라도 더 하고 싶고
단순히 오늘 하루 수고하셨어요, 푹 쉬시고 내일 뵈요
이 한 문자 보내고서 답 안온다 전전긍긍하고
나만, 나만 의미부여하는거 아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렇게 있다가 접어야 할 마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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