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에서 근무 중입니다 그 사람은 서른 넷, 저는 스물 둘.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조차 막막합니다
이게 사랑인지, 신입이라 잘해주는 이 하나 없이 눈치 보는 저에게 유일하게 잘해주는 이라 고마워서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점심시간에 같이 못 먹을 정도로 바쁘면 신경쓰이고 맡은 업무가 달라 스치듯 지나가는 얼굴이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보면 괜시리 웃음이 나고 그냥, 한마디라도 더 하고 싶고 단순히 오늘 하루 수고하셨어요, 푹 쉬시고 내일 뵈요 이 한 문자 보내고서 답 안온다 전전긍긍하고 나만, 나만 의미부여하는거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