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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겁나민망..
게시물ID : gomin_8186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꽃초월중년
추천 : 0
조회수 : 1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26 01:04:49
아랫집사는 여성분..
 
우리와이프와 고양이 키우면서 서로 그냥 이웃처럼지낸분인데..
 
대뜸 와이프없는데 노크..
 
"잉? 무슨일이시죠?"
 
알고보니 디지털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꿨다가 설정이 잘못했는지 문이 안열린다하심..
아마도 비번입력을 잘못하신거같은데..
 
폰도없고 지갑도없이..그냥 나와계시는데..집에 아무도없어서 큰일났다고 들어갈방법이없다하심..
 
열쇠집가보니 도어락은 방법없다고하심..
 
어떻게 방법좀없겠냐고해서..우선 내려가서 창문쪽으로가니
완전 콘크리트에 밀착시킨 방범창..뜯기도힘들어뵈고..
 
대충 창문에서 문짝으로 거리가 4미터가량..
 
도어착이 버튼식 오픈이 아니라 문고리만 아래로 내리면 안쪽에서는 그냥 열리는 방식이라 저것만 건드리면될듯함..
 
근데 솔까 귀찬았음..
 
그래서
"전에 오셨던 남친분은 오늘안오신거예요? 남친분한테 연락좀해보시지.."
 
" 아 오늘은 안왔네요.."
 
아 ㅅㅂ 저거 어째야되나 하다가..
 
결국 우리방에있는 왕자행거 뜯어서 봉2개를 연결하니 거의 방송국에서 쓰는 마이크봉만해짐..대충봐도 4미터넘어뵘..
그거들고 방범창 안에넣어서 문고리를 아래로 후려침..
 
어찌됐은 열어줌..
 
" 다음부터는 남친분한테 해달라하세욤~"
 
털래털래..
 
들어와서 와이프한테 오늘 이런일있었다하니..그러냐고..
 
그리고 고양이카페 가보니..
오늘 날자로 남친과 이별해서 도어락 비번바꾼듯함..
 
4년사귄 남친과 헤어졌다는 그분글이 보임..글에 겁나 매달려도 차였다고.. 하는걸로보아 하루종일 우셨을거같은데..
 
내가 오늘 대못밖은듯하네요
 
 
겁나 민망...
 
 
PS : 수고비로준 오랜지주스와 팥빙수는 냠냠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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