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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의 무게..
게시물ID : wedlock_81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잉~
추천 : 12
조회수 : 108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5/11 01:14:38
남편이 이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외벌이에 아이둘.
젖먹이와 유치원생 아이둘 키우느라 체력부족으로 항상 예민해져있었는데 
오늘 면접을 보고 온 남편을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합격여부를 기다려야 하는 불안감
그리고 불합격 했을때의 초조함  
처자식 먹여살려야 한다는 부담감
현 직장에서의 갈등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위엣것을 집에선 전혀 내색하지 않고
제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주는 따뜻함을 가진 남편의 그 가장의 무게가 무척이나 무거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와중에도 대리기사님이 어린데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딱하다며 밥값정도 더 얹어준 마음 따뜻한 우리 남편.
진짜 멋지지 않나요? 

세상의 모든 가장님들 응원합니다-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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