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의 한 카운티에서 여점원이 토플리스 차림으로 커피를 서빙하는 이른바 ‘섹스프레소’ 바가 우후죽순처럼 생겨 논란이 일고 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소재 뉴스 웹사이트 카투닷컴은 워싱턴주 킷샙카운티의 포트오처드에서만 지난해 섹스프레소 바가 5곳이나 문을 열었다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섹스프레소 바에서는 바리스타가 팬티만 걸친 채 커피를 서빙한다.
한 섹스프레소 바에서 일하는 바리스타 바네사 올슨은 “섹시함이 먹힌다”며 “장사가 잘 된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빗발치는 것은 물론이다.
킷샙카운티 지역사회개발국에 몸 담고 있는 래리 키턴은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섹스프레소 바 이용 금지와 관련해 오는 8월 2일 주민 공개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섹스프레소 바 이용을 금하는 안이 통과될 경우 섹스프레소 바는 이용객이 18세 이상인지 아닌지 일일이 확인하는 인력까지 확보해야 한다.
이에 섹스프레소 바 업주들은 금지안이 통과될 경우 바는 물론 커피 공급업체들도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섹스프레소 바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것은 대형 커피숍 체인에 맞서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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