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고민끝에 냥이를 입양하기로하고 여기저기 알아본끝에 한눈에 들어온 아이..
스코티쉬 스트레이트로 아내가 좋아하는 종의 아이를 발견하고는 오늘 데리고 왔어요
경기도 한 귀퉁이에 사는 우리는 건대입구까지 가서 모셔왔어요~
처음부터 똘망한 눈으로 아이컨택을 하는녀석..
아내가 무척 좋아라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이름을 짓느라 머리를 맞대고 하하호호.. ㅎㅎㅎ
"삐용" "미오" "딩동" ㅋㅋ
여러가지 이름중에 "마루"라고 짓기로 했어요
이녀석 이마에 M자가 자기 이니셜을 말해주고 있어요 ㅋㅋ
처음부터 박스안이 갑갑하다며 삐용대며 나오려고 하더군요
세상을 향한 저 호기심 가득찬 똘망한 눈빛~! ㅎㅎ
동그란얼굴에 동그란 눈망울~
이 사진은 또 엄청 잘생기게 나왔네요 ㅋㅋ
너무나 익숙한녀석..
편안해 보이네요 ㅎㅎ
너무나 편안해하는 모습에 기쁘기도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네요
원래 고양이가 다 이런가요?
까맣고 보들보들한 젤리발바닥도 몰래~ 한장 찍었네요 ㅋㅋ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첫 접종을 하고 왔는데
첨보는 우리에게 이렇게 익숙한모습을 보여줬던것과는 달리
동물병원에 들어서자마자 하악거리며 겁먹고 당황하는 녀석에 저희도 당황스러워
사진을 한장도 못찍었네요
유치원에 있던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집으로 고고~
고양이를 데려왔다는 말에 아이들 기분도 업~! ㅎㅎ
뭐다냥~! 흥~! ㅋㅋ
잠시 위축된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요
고양이니까요~
하지만 곧 자기네집~
오늘온거 맞아? ㅋㅋ
담이에게 공격받는 마루 ㅠㅠ
잠시도 가만두질 않네요 ;
티비볼때도 안고보고~
잘때도 그냥두지 않아요~ ;
냥이가 궁금한 담이 ㅋ
"사진찍자~" 하니까 각각 포즈잡은듯 ㅋㅋㅋ
어색어색ㅋ
또다시 마루를 가만두지않고 안아주는 담이 ㅎㅎ
집에온지 몇시간만에 우리에게 완전히 동화되어
완벽한 우리가족이 된 마루군
이케이케 장난도치고 ㅎ
밥도 물도 잘먹고 ㅎ
여기저기 탐색도하고~
아무데서나 잘자고~ ㅎ
이제 침대까지 점령 -0-; ㅋㅋ
아내의 바램대로 무릎냥이를 넘어서서 개냥이를 맞게 된것같아요 ㅎㅎ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