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으..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다시 끌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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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가게에 고양이 한 분이 더 추가 되었습니다.
지하 노래방이 영업을 안 하는 낮에 하이톤으로 우는 고양이 소리가 3일 전부터 났다는데
그 소리가 점점 작아지다가 어제 낮에 누군가가 사준 우유 먹는걸 본 것으로 마지막으로 소리가 멈췄답니다.
건물 경비 어르신이 고양이 소리가 작게 난다고 하셔서 컴컴한 노래방 창고를 뒤져 모셔왔습니다.
처음에는 잘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사료와 물을 느긋하게 즐기시더니 부비부비를 시전하더랍니다.
붙임성 좋고, 배까뒤집어서 애교떨고..
제가 직접 보니 생후 5개월 전후 정도로 보이는데 강제 다이어트 했다면 생후 6개월 정도 되었을듯 합니다.
귓속에 진드기 없는걸 보아 치료 한 것으로 보이고, 눈병, 피부병은 없었습니다. 털 상태를 보아 일주일 정도 방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굶주림에 좀 시달렸는지 틈 나면 사료와 사투를 벌입니다.
데려오자 마자 한 보따리 Dung을 보이는 곳에 쏘아 준것은 참 감사(?)합니다.
목줄은 영업하는 곳이라 어쩔 수 없이 전에 다른 녀석이 쓰던 것으로 해놓았습니다.
고양이를 모든 분들이 좋아한다면 좋겠지만..
사료 한 그릇 다 드시고, 물 드신 후..배 뒤집어 까고, 부비 부비 애교시전.
아직 이름도 없는 이 녀석 데려다가 이뻐해주실분~~~!
인천 부평 십정동이구요.
카톡 bladyy 입니다.
장사하는 분이라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착한 늙은이..
성인에게만 보내드리겠습니다.
미성년자는 부모님과 함께 오시면 가능하겠네요.
덧.
형 가게에는 이미 이 녀석 깜댕이 하얀발이 한 분 계십니다.
오늘 오후 새로오신 분을 향해 온종일 하앍질 시전 중입니다.
렙업 좀 했는지 칼칼한 목소리로 하앍, 하앍 합니다. 막걸리 사줘야 할듯..
커피 정도 새끈하게 한 잔 대접해 드릴지도.. 확실하지는 않음.
카페가 아니라 식당이라는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