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본인의 질문 도중 웃음을 터트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과에 대해 “박 의원의 해명과 사과는 제게 심한 모욕감을 주었다”며 “다시 한번 엄중하고 진솔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박 의원이 청문회장에서 웃음을 터트린 데 대한 해명을 듣고 있자니 너무 정치적이고 가관이라 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특히 “박 의원이 ‘뭐가 불만이지요?’ 라는 말에 모든 진실이 담겨 있다고 본다”며 “분명히 그 순간 다른 생각을 하다가 말문이 막혀 웃음을 터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비난에 직면하자 웃음으로 또한 정치적으로 제게 귀여웠다는 조롱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박 의원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고 꼬집었다.
이어 “청문회의 흐름 그리고 청와대, 김영재의원 방문조사에 개인적 감정으로 분위기를 망칠 수 있어 참았지만 이러한 진실하지 못한 사과에 대해 다시 한번 엄중하고 진솔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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