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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모르겠네요
게시물ID : fashion_108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참치
추천 : 0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11 10:48:15
21살 대학생입니다
여름이죠, 곧 저희 어머니 생신이기도 합니다

대학생활에 들떠 항상 내가 입을 옷, 내가 신을 신발, 내가 맬 가방, 내가 착용할 악세서리만 신경을썼습니다
어머니가 그냥 청바지나 제가 입던 편한 티셔츠만 입고 계셔도 별 생각도 없었지요
어차피 요식업에 종사하시는 분이고 항상 유니폼 (청바지에 반팔 카라 셔츠)과 운동화를 신고 계시다 보니 그런 어머니 모습이 익숙했습니다

그러다가 심심한 차에 가족 앨범을 뒤져보다가 어머니의 대학시절 앨범을 발견했습니다
충격이었어요
최신 유행의 머리와 세련된 옷차림등을 차려입고 어머니 동창들과 환하게 웃고 있던 저희 어머니는 정말 이쁘셨습니다
그 사진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한가지 깨달음이 덮쳐오더군요

아 우리 엄마도 누군가의 엄마이기전에는 여자였지

그러고 정신차려 보니 어머니의 옷장을 뒤져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초등학생이였을때와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어요.. 모두 다 옛날 직장생활을 하셨을때 입었던 캐주얼 정장들, 혹은 가벼운 티셔츠나 청바지들..
이제 제가 인턴생활을 하니 그나마 그 남아있는 옷마저 야금 야금 빼앗어 가고 있었죠

항상 아버지, 제 동생, 그리고 저의 옷은 열심히 사주시면서 자신의 옷은 사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전 결심했습니다 이번기회에 엄마도 쇼핑의 기쁨을 다시 느끼실수 있게 하도록 내가 노력하자

그런데 문제가 있엇어요 저는 어머니의 옷 취향을 잘 모릅니다 
좋아하시는 옷 색깔, 패턴, 스타일들을 하나도 몰라요. 그렇다고 20대 여자애들이 입는걸 사드리기에는 좀 그렇고...
그래서 부끄럽지만 패게 여러분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40대 후반 키 170에 마른 편인 여성에게는 어떤 옷을 사드려야 할까요
평상시에 편하게 입으실수 있으면서 예쁘고 우아한 옷을 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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