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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라는 건 말이다.
게시물ID : humorbest_81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43/8
조회수 : 2013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2/02 20:35:03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1/29 02:46:45
음반협에 돈 줘서 가수 자격증 얻어낸 애들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소속사가 분명히 정해져 있는 애들도 아니다. 

그 잘난 음반협 새끼들 횡포 싫다고 갸네들이 찍어주는 가수자격증 거부하고,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만들어낸 이미지, 그 이미지만을 쫓는 허구로 가득한 인기 그게 싫어 소속사의 입김도 거부하는, 음반협과 소속사들이 만들어낸 "규격"에서 독립한, 독립된 애들... 갸네들이 우리가 말하는 인디펜던스밴드, 줄여서 인디밴드다. 

인디밴드 애들 말이다. 음반 만들기도 쉽지 않고 만든다고 해도 팔기 힘들다. 
정말 제정신 박힌 유통사있어 인디밴드 애들 노래 음반으로 만들어 매장 가져가면 "이름도 없는 가수 노래 들여놓기 힘들죠"라는 말이 제일 먼저 나온다. 그게 현실이다.

예전에는 말이다. 그런 인디밴드 애들 음반 동네 레코드가게가면 어렵게라도 구해서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말이다. 동네레코드 가게들도 점점 거대화, 기업화되가는 전문매장들에게 밀려 사라져가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게 현실이란 말이다. 지금은 말이다. 인디밴드 노래를 사도 라이브클럽에서 몇개 가져나 놓고 파는거 들고가는 그런게 한계다. 

체리필터니, 크라잉 넛이니 누구니, 누구니? 
고정팬 아니면 사줄수가 없다. 노래를 들어야! 사줄수 있는 거니까. 소속사가 있어도 힘이 없어 SM이나 그런 큰 동네에서 밀어주는 가수들한테 밀려! TV 출현도 한번 제대로 못하는게 현실이다. 당연히 예전부터 팬이라 그 가수 노래 나오면 꼭 한장씩은 사던 그런 사람들 아니면! 사줄수가 없는 거란 말이다. 

인디밴드 애들 TV출현 하기 싫어서 안하는 걸로 아냐? 절대 아니다. 소속사에서 힘으로 밀어 붙여 예정되어 있던 가수 조차도 밀어내고 그 자리 자기네 소속 가수로 채워 넣고! 아니면 아예 방송사에서 "노래를 아무리 잘해도 인기가 없으니.."라며 방송제의 자체를 안하니까! 그래서 못 나오는 거다. 인정상 몇몇 음악 전문 프로그램에서나 인정상! 불러주던 것도 이젠 연예, 오락 프로그램이 그 자리 메꿔, 점점 없어져가는게 사실이고 말이다. 

다운로드율이 하루 수천 수만개? 그 수천, 수만개 중에서 인디밴드 노래가 도대체 몇개나 되는지는 묻지 않겠다. 그 통계라는 것도 말이다. 무쟈게 말이 안되는 거거든. 음반협이니 뭐니 갸네들이 내놓는 통계라는거<<설마 음반협이 블리자드코리아보다 더 양심적인 동네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꽤나 오산이다.>> 그 통계 대로만 하면 1년에 다운로드 되는 양, 국내 가정용 pc 보급율 따위는 간단히 초월해 버리니까. 그리고 말이다. 그 하루 수천, 수만개라는거 지금 젊은 10대 빠순, 빠돌이들이 다운받아서 듣는거지! 20대, 30대? 20대, 30대 애들이 똠방신기 노래 좋다고 떽떽거리며 pc방에서 틀어대는거 들어본적 있냐. 가끔가다 자기 음반 사놓고 있어도 친구들과 같이 한번 들어보려 다운받아서, 아니면 접속해서 듣는게 전부다.

그리고 말이다. 예전 구릿구릿하던 시대에는 말이다. 선택의 폭이 좁았다. 10대건, 20대건, 30대건... "트로트"아니면 "요새나온 음악"으로 밖에 구분되지 않던 그런 시대였단 말이다. 10대가 "난 알아요!"를 외치면 20대도 같이 "난 알아요!"를 외쳤던 시대였고, 20대가 "담배 한개비와 녹는 아이스크림"을 흥얼거리면 30대도 같이 흥얼거리던 그런 시대였단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말이다. 10대가 오이세개 먹고 꽥꽥거리는 노래 부르면 20대는 그거 싫다고 옛날 노래, 아니면 예전 좋아하는 가수들이 내놓는 노래나 가끔가다 자기 성형별로 찾아 부르고, 30대도 자기 예전 좋아하던 가수 노래 아니면 찾아 듣지 않는 그런 시대가 되어 버렸다는 말이다.  

개성시대다. 개성시대. 개성시대에 10대 애들 기호나 잔뜩 맞춘 애들 노래가 지금 우리 귀에 들어올리가 없는거란 말이다. 그 10대도 말이다. 제정신 박힌 애들이 너무 많아서! 무뇌충이니 뭐니 같은 애새끼들 노래는 아예 안듣고 만다. 그런데 음반을 사줄리가 있는거냐? 그 가수 너무 좋아염~ ㅋㅋ라는 빠순, 빠돌이들도 다운로드 받아서 듣는 시대에?

옹호를 해도, 뭘 해도, 음반협, 기업형 소속사 이야기에 인디밴드니 뭐니 같은건 끼워넣지 마라. 
인디밴드니 뭐니는 "음반협과 소속사의 횡포에 의해 희생당한 불쌍한 존재"들일 뿐이지 "음반협과 소속사들의 지원으로 뭐가 어쩌고 저쩌고"라는 사람들은 절대 아니니까.

진짜 짜증나니까. 라이브클럽에서 노래 한번 못들어본 새끼들이 꼭 "씨디하고 mp3하고 음질차이가.."라고 주절거리는거... 참 보기 싫다. 
그리고 비교를 해도 제대로 해야지. 
왜 CD하고 MP3인데. 공연장하고 MP3이 되야지. 공연장 분위기하고 CD분위기가 같냐? 
라이브클럽은 거두절미하고 그런 비교는 제발 즐이니까 관두고! 못해도 목소리 가다듬어 녹음해가 틀어놓고 입이나 벙긋 거리는 애새끼들 공연장 말고! 제대로 그 자리에서 노래부르는 애들 라이브공연장에서 노래 한번 들어봐라. 그 분위기? 작살이다. 영화관하고 공연장의 비교? 애시당초 비교라는 걸 할게 못된단 말이다. 

적당히 해둬라. 변호를 해도 제대로 하자. 상관도 없는 것과 엮어서 변호해대지는 말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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