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동안 준비한 영어연극대회에서 
대상을 탔어요 ㅠㅠ

요번 상이 정말 감명깊은것이
외고를 제쳤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희 팀 5명이 모두 외고 지망생들이였거든요..
본선대회 때도 알수 없는 열등감에 막 시달렸었는데..
또 무언가 오기같은것이 올라오고 이랬었는데 ㅠㅠ...
대상을 타다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ㅠㅠ축하해주세요..

본의아니게 본인인증하게 됐네요 ㅋㅋ

저희 연극주제는 외국인들이 
모를것 같아서 정말 걱정을 많이했는데요..
바로 혈액형에 관한 고찰에서 아이디어를 따서

바람둥이가 각각의 혈액형(A,B,O)의 여자들을 만나고
그 여자들의 반응을 보여준 뒤에 
이런 혈액형들의 특징들을 
당신에게 적용시켜 비교해보고, 혈액형에 따른 성격추론을 하지 말자는 것이였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뭔가 얽힌듯)

주제 아이디어는 제가 냈지만,
췌장염수술 받았는데도 학교와서 연습해주고
몸살로 고생하면서까지 학교와서 
연습한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이 대회를 포기하려고 했었거든요..
처음에는 정말 주제잡기도 어려웠고, 뭐니뭐니해도
학업이랑 이거랑 겹치다보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우리 멤버들 모두 무기력증에 빠져서 한 때 정말 이 상을 놓칠 뻔 했습니다.
지금 이 상을 받아서 좋고, 앞으로 좋은 우정을 쌓아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