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새누리당이 또다른 친박정권을 만들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울산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제6차 울산시민대회에 참석해 “새누리당이 또 친박지도부를 선출했다”면서 “새 지도부는 개헌을 해서 좌파 세력의 집권을 막겠다는데, 그건 개헌을 해서 친박 정권을 만들겠다는 뜻이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다시 집권할 자격이 없다”면서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박근혜 게이트의 진실을 밝힘과 동시에 관련자들을 모두 형사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촛불 민심 아니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