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아일 사랑한게 아니었어요
그아일 사랑하는 저를 사랑했던거였어요
헤어지고나서 계속 울고 우울해하고 지난 추억 꺼내보다가
2주쯤된 오늘 아침 더이상 우울하지 않은 내가 이상해서
억지로 걔 얼굴을 생각하려고 하고 우울한 노래 찾아 듣는 절 보고
아 내가 그 아일 순수하게 좋아하는 나의 모습을 사랑했던거란걸 깨달았어요
감성적인 나의 모습을 사랑했던거죠
지금 헤어짐에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한번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정말로 힘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별에 힘들어하는 내 모습이 너무 로맨틱해서 그 모습에 계속 빠져있고 싶은건지
현실 도피의 한 방법이 되기도 하더군요 이별병.
난 이별했으니까 일이고 공부고 다 내팽개쳐도 되는 이유가 생기는 거라고 혼자 생각했던 것 같네요
빨리 이 수렁에서 빠져나와 제 일을 열심히 해야겠어요.
다른 분들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