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촛불 집회 다섯번째 참석 후기입니다.
저번주에 인원이 1/5으로 크게 줄어서 걱정 했는데, 오늘은 거기에서 더 줄어들지는 않았습니다. 대략 5천명 정도 모였다네요. 대구에서도 촛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번주는 좀 쉬려고 했지만, 탄핵가결 후에도 뻔뻔한 청와대의 행동을 보고는 참을수가 없어서 또 나왔습니다.
중앙로 도착해서 집회 무대 쪽으로 가던중 딴지 'ㄷㄷㄷ'깃발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딴게이분들에게 가지고 있던 핫팩을 나눠드렸습니다. 매번 ㄷㄷㄷ깃발의 존재감이 컸었는데 처음으로 아는척을 해봤네요ㅎ
자유발언 끝나고 시내행진 할때는 새로 등장한 구호 '헌재는 탄핵안을 인용하라' 를 외치고 반월당까지 갔습니다. 주변 시민분들 반응도 괜찮았구요.
보통 행진끝나면 바로 집으로 돌아왔었는데, 오늘은 단단히 준비하고 나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2부 순서 '하야하롹'까지 듣고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또 나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