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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미워ㅜㅜ
게시물ID : baby_15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얀글
추천 : 10/21
조회수 : 1256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4/06/11 23:55:57
이저 둘째 낳은지 일주일된 아빠입니다

저는 정말 고기를 광적으로 좋아합니다

오늘 팀회식이 잡혀있었습니다 간단하게

볼링 한판 치고 고기를 먹으러 간다구 하더군요

저는 당연이 유혹을 뿌리치며 아들 둘과

아내를 보기 위해 샤워도 잊은채 집으로 왔죠

청소 설거지 젖병삶기 둘째 분유 먹이고 트림

시키고  겉싸게랑  옷을 비누칠해서 삶기 시작하니

출출해지더라구요 지금쯤 다른 팀원들은

두툼한 돼지 목살에 마늘 고추 쌈장 탁하니 올리고

쏘주 한잔 기울이고 있겠지 생각하며 냉장고에

저장되 있던 고기를 꺼내며 마누라에게 허락을 

구하뒤 구우려고 하니 냄새 난다고 베란다 나가서 

구워먹으면 안되냐고 하내요ㅜㅜ

셋팅 하면서 자기 상추좀 씻어 줘요 하니

아 내가 지금 조리중인대 이것까지 씻어야되요?

라네요 고기굽다가 판 엎어버리려다

둘째 밥시간이라 먹이고 마누라 재우고

혼자 베란다에 앉아 이러고 있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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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1 23:57:31추천 22
1달도 아니고 1주일이면,., 좀 참으셔야죠
댓글 0개 ▲
2014-06-12 00:19:49추천 11
조리중인데 찬물에 손 담그면 안돼잖아요
잘해주시는김에 조금만 더 잘해주세요 앞으로의 생활을 책임질 세달아닙니까 ㅎ
화이팅~!!
댓글 0개 ▲
2014-06-12 00:27:57추천 1
지금 요만큼 더 잘해주면 아마 마눌님이 평생을 몇배로 더 잘해주실꺼예요^^
임신했을때 육아때 서러운거 평생 간다잖아요 ^^ 조금더 참고 잘해주세요^^
댓글 0개 ▲
2014-06-12 00:37:53추천 1/10
정말  저  퇴근하면 마누라티비 보다 자요  물론  제가좋아서 하는거지만 상추 씻는거 땜에상처 받았음 ㅜㅜ
댓글 0개 ▲
2014-06-12 00:42:04추천 2
그래도 착한아빠네요^^
댓글 0개 ▲
2014-06-12 01:03:22추천 20
고기는 살아가면서 계속 먹을 수가 있잖아요.
그러나 애 낳고 산후조리 기간을 평생 갖을 수는 없는거구요.
정말 애 낳고 한두달은 내 몸이 내 몸이 아니에요. 게다가 첫째가 있으면 더 그럴테구요.
보통은 산후조리원에서 2주라도 쉬고 오는데 부인분은 바로 집으로 온 모양이네요.
그러면 낮에 딱히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면 많이 힘들거에요.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도 애가 둘인 상태에서는 몸도 정신도 많이 지치죠.

남편분이 도와줘서 고마운거 부인분이 알고는 있겠지만 그래도..조리 기간에는 좀 더 사소한것까지도 신경써줬으면 할거에요.

산후 우울증도 만에 하나 올 수 있으니.. 힘드시더라도 조금도 너그럽게 해주세요.^^

그런데.. 정말 대단하세요. 애기 옷도 삶아주시구.. 백점만점이시네요.
속상한 기분 푸세요.!
댓글 0개 ▲
2014-06-12 01:29:22추천 1
하하....ㅠㅜ.....이해가되내요...저도...서러워요...지금..흑흑
댓글 0개 ▲
2014-06-12 02:46:59추천 0
산후조리 도와주시는분이 안계시나봐요?
남편분께서 그몫까지 하려면 남편분도 힘들겠어요ㅜㅜ
댓글 0개 ▲
2014-06-12 08:03:52추천 0/14
산후도우미분이 오셔요 물론 아내도 힘들겠지만

상추씻는게 뭐 힘들다고ㅜㅜ

저는 많이 도와준다고 생각하는대 불꺼진

베란다에서 혼자 고기 구워먹으니 서러워서

끄적거려본거에요 응원해주신분들 감사해요~♡
댓글 0개 ▲
2014-06-12 09:47:05추천 8
어... 음... 일주일이면 남편분께서 이해 좀 해주세요~^^
집에 계신거 보면 자연분만 하셨을텐데, 힘 주고 회음부 절개하고 해서, 그 즈음 몸상태가 정말 안좋아요.ㅜㅜ
저 같은 경우 첫째 때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입원 3일간은 혼자 화장실도 못갈만큼 빈혈이 심했고, 그 후로도 일주일 넘게 제대로 앉기도 힘들었어요.
둘째 땐 너무 쉽게 낳는 바람에 산부인과 병실에서도 제가 젖병 씻고 했습니다만, 그건 경산부이기 때문이겠죠...ㅎㅎ
지금도 충분히 멋진 남편이시네요~ 잠깐 서운하셨더라도 훌훌 털어버리시고, 한달 정도는 그냥 "내가 부처니라~" 하며 봐주세요~^^
댓글 0개 ▲
[본인삭제]너는나의소
2014-06-12 14:47:02추천 16
댓글 0개 ▲
[본인삭제]morgan
2014-06-12 16:05:05추천 18
댓글 0개 ▲
2014-06-12 18:30:42추천 15
판을 엎어버릴뻔했다니...
나는 조리원에서도 추워서 내복에 조리원복에 가디건에
껴입고 살았는데...
댓글 0개 ▲
2014-06-12 20:33:07추천 14
애를 둘이나 낳았는데도 상추 씻는게 별거 아니라니....
뜨뜻한 물에다가 씻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댓글 0개 ▲
2014-06-12 21:17:32추천 17
별거아닌 상추씻는걸 못해서 조리중인 부인에게 시킵니까?
댓글 0개 ▲
2014-06-12 21:26:18추천 5
아니 도우미가 오는데 왜 남편분이 청소, 설거지, 젖병삶기를 하시나요?
그런건 내일 도우미테 맡기고 상추는 님이 씻으셔야죠.
보통 도우미 신랑 저녁밥까지 싹 차려주고 퇴근하던데요?
댓글 0개 ▲
2014-06-12 23:30:12추천 12
찬물에 손담그면 안됩니다
직접 씻어드세요
아내분 깨워서 쌈하나 입에 넣어주시구요
그리고 마누라보단 아내가 좋은표현입니다
댓글 0개 ▲
2014-06-14 01:12:00추천 3
출산후.일주일이면 모유수유 아니더라도 치아 망가지는 문제도 있고 삼겹살 먹고싶어도 못드실텐데 글쓴님이 좋아해서 준비해 드시면서 상추를 씻어달라니요..  그리고 첫째가 아직 어리다면 일해주시는 분이 계셔도 첫째가 독차지했던 사랑을 뺐긴것같은 불안감에 엄마에게 일을 만들어줄텐데 그게 아니라도 할일 많고 힘드실텐데 이런 시기는.부부 양쪽다 힘든건 당연하고 감수해야하지 않나요 덮어버리고 싶었다니요.. 도와주셨던 부분들 하루에 수차례 반복할 일인데.. 글 읽고 답답해지는건 저뿐인가요?
댓글 0개 ▲
2014-06-14 03:06:34추천 5
아니 나만 속터지나....
조리중인 아내입에 밥을 떠먹여줘도 힘들판에
본인 고기먹겠다고 상추를 씻으라고 했어요?
진짜 철이없네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치니키니
2014-06-15 14:31:17추천 1
댓글 0개 ▲
2014-06-16 12:02:51추천 0
토닥토닥.....뭐 몰라서 그럴수도 있져뭘 ㅋㅋㅋㅋ
댓글 0개 ▲
2014-06-17 00:43:22추천 0
위로 받으시러 글쓰셨을텐데 공분만 사셨네요
그냥 밖에서 드시고 오시지
찬물에 상추씻기를 부탁하십니까
댓글 0개 ▲
[본인삭제]꽃바다
2014-06-17 02:16:44추천 0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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