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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의백일..
게시물ID : gomin_819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dmY
추천 : 1
조회수 : 1106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08/27 00:58:23
남친과의백일날 전 손목시계선물과 대형편지지에 정성가득담아 편질쓰고 이벤트를위해 큰맘먹고 속옷도사고 미리설레발을쳤어요 남친과미리 우리백일뭐할지도 의논하고
정말기분좋았는데 당일날 편지한장 준비안해오더라구요..




남친 요즘 돈이없는건 알고있어서 선물못받은건 그렇다치고 편지는줄줄알았는데 그래도 그냥 섭섭한티 한번내고 즐겁게 아쿠아리움을갔어요 정말재밌었는데 마지막에 기념품코너가있더군요 거기에 인형이 많았는데 그냥갖고싶다말했더니 남친이골라보라더군요 정말 기뻐서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골랐는데 저보고가불해달라네요..



.그말듣고 갑자기서글퍼져서 그럼그냥 열쇠고리 사달라고 그건싸니까요..사천원이던데..쿨하게 알겠다고 자기것까지 두개고르더니 계산대들고가서 커플통장으로긁더라구요..하..우린돈을 딱반반씩 통장에넣거든요.  결국 제돈주고산거죠ㅋ.. 그런뒤 하는말이 밥먹고 모텔가자더군요..순간울컥..그래서 제가 인형사줄돈은없고 모텔갈돈은있냐 하고따지니까 미안하다고 다시골라보라대요ㅋ 근데어쨋든가불이죠



.결국 빈손으로나와서 저녁도 제가사고 모텔비도 제가내고 집가는길 택시비까지 쥐어주고 참고로 아쿠아리움비용도제가냈어요ㅋ 남친정말돈없고 미안해하는건알겠는데 꼭 백일날 이렇게까지 해야됬을까요? 그냥 백일망치기싫어서 좋게좋게보냈는데 집에와서 생각하니 정말서럽더라구요..

백일그거 별거아닌거 아는데..첫기념일에 너무기대했나봐요..그래도 전부터이야기했던거라 미리준비할시간도많았는데 하는변명이 이런거처음이라그랬대요ㅋ 저도백일처음인데..


그래서 마지막에 편지라도받고싶어서 편의점에서 편지지사서 써달라니까 내용이 처음부터끝까지 오늘미안하다..는내용ㅋ엎드려절받기로 편지도아닌 반성문만받았네요

그리고마침 정말타이밍도 거지같은게
같은날 같은대학후배가 자기남친과 아쿠아리움가서
오빠가돌고래인형사줬다고 페북에 인증샷도올렸더라구요..
같은상황인데참.더 서러워지고.. 

남친에게 속상한티내도 내맘이풀리지않아요..어쩌면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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