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자손입니다. 어떤 식물을 심던 함흥차사로 만들어 버리는 나는 개자식~이성계~♬ 호로자식 이성계~♪
예전에 캣닢 씨앗을 나눔 받았는데 심은지 한 달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 ㅠㅠ
얼어 죽은 나무도 살려내시는 "식물계의 화타"이신 저희 친정 엄마와는 다르게
죽기도 쉽지 않은 강인한 산세베리아도 죽이는 나란 뇨자!!!!!
으하하하하하하!!!!!
그래서 여지껏 캣글라스 심는 시도 자체를 못 해본 나란 사람 ㅜㅜ
하지만 제가 키우는 냥이 하루는 캣글라스 류를 너무 좋아해요.
야! 이놈의 집사야!!! 미나리는 질린다!!! 에미야!!!! 귀리싹 좀 다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캣글라스에 도전!!!!
헤...헤!!!! 도전!!!!!
캣글라스 씨앗을 준비하고 뿌려보았습니다.
씨~씨~씨를 뿌리고~~~~♬
꼭꼭~ 물을 주었죠~~~♬
하룻밤~ 이틀밤~ 쉿! 쉿! 쉿!♬
뽀드득~♬ 뽀드득~♬ 뽀드득~♬ 싹이 날까?????
크허헉!!!!!!!!!!!
싹이 나다니!!!!!!!!!!!!!!!!!!!!! 이 식물계의 고자손에서 싹이 나다니!!!!!!!!!!!!!!!!
싹이 난 캣글라스 화분을 볕 잘드는 베란다 창틀에 올려 놓았습니다!!!
게다가 완전 잘자랍니다!!!!!! 이건 뭐 죽순 수준으로 자라는구만!!!!
캣글라스의 폭풍 성장 관람을 멈출 수 가 없어!!!!
거의 쪽파 수준으로 자라는 캣글라스.
하루에게 들이미니~ 코를 킁킁하다가..
동!공!확!장!!!!!!!!!! 폭!풍!흡!입!!!!!!!!!
3구 식탁에 화분이 쏙 ㅋㅋㅋㅋ 완전 이건 맞춤제작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아지경의 하루 ㅋㅋㅋㅋㅋ
게걸게걸!!!!!!!!!
그 때, 그 곳, 그 맛... ㅋㅋㅋㅋㅋㅋ
두 냥이 먹다 한 냥이 죽어도 모를 그 맛!!!!!!!!!!
아~ 진짜 최고네요 ㅋㅋㅋㅋㅋ 고자손을 탈출하게 해준 캣글라스 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