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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꿈 꾼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819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옛날여자우릉
추천 : 10
조회수 : 97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7/27 08: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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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가 중학생일때 꿈 얘긴데요.

어느날부터 같은꿈을 계속 꾸는거예요. 

첨엔 꿈꾼게 기억도 나지않더니 계속 반복되니까
기억이 나는 상황에 이르렀는데요.

그 내용이 밤중에 그닥 높지않은 산을 난쟁이 여러명과함께 걸어가는 꿈이었거든요.
백설공주와 난쟁이 이런 귀여운게 아니라 좀 기괴한 난쟁이...이런느낌이었는데

한 열흘이상을 같은 꿈을 꾸니 꿈이 꿈인줄 아는 그런 상황까지 오는데 하루는 아 오늘도 난 꿈을꾸고있고 난쟁이들과 함께걷고있구나 하는데

갑자기 엄청난 경사와 너비를 자랑하는 미끄럼틀에서 손을 잡지않고 타고 내려가라고 대장난쟁이가 말하더군요. 

사실 무서웠어요 꿈이라도 고꾸라지면 죽겠는데 이거..싶을정도로 그런데 등뒤로 뾰족한 칼같은걸 들이대며 쿡쿡찌르면서

"내려가라고"

하길래 식은땀이 흐르면서 침착하자 이거 꿈이다.
하고 눈을 번쩍떳거든요. 

등에 뭐가 깔려있던건지 그 칼로 찔린부위가 쿡쿡 아려오고 아직 깜깜한 밤이고 목이 바짝바짝 마를정도로 침은 말라있고....아무튼 딱 가위눌렸다 풀린 그런정도였는데 몸도 너무 피곤하고해서 다시 자려고 누웠어요.

그리고 잠이들었고 꿈을 꿨는데 전 아까 말한 그 미끄럼틀 끝 수북한 낙엽위에 누워있었고 제 얼굴위로 그 난쟁이들이 동그랗게 절 에워싸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장난쟁이가 

"너 어디갔다왔었어?"
라고 묻자마자 전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깼답니다...

하아...다신 그 꿈을 꾸고싶지않아요.... 
  
출처 예전 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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