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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싸우는지 알겠네요. 결국 여자로 차별되는게 싫은 것 뿐.
게시물ID : car_81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로가된포로리
추천 : 19/10
조회수 : 1292회
댓글수 : 98개
등록시간 : 2016/05/18 10:33:26
한가지 앞서, 저는 운전과 관련없이 어느 중년 여성분을 여사님이라 하는 건 봤어도 김여사라 지칭하는 건 못봤습니다만, 겪었다는 분도 계시고 그럴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하시니 김여사를 여성 전체를 지칭할 수 있는 단어라 하겠습니다.

그럼 결국 쉽게 말해 

(사고를 당하고 여성운전자임을 본 직후)
'아 역시 김여사' = '아 역시 여자'

이게 싫다는 거네요.


이 상황은 여성운전자 개별에 의한 잘못이 여성 전체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시키고 있구요.


그럼 단순히 그 단어 안쓰면 되지 않느냐? 제 생각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원인부터 없애지 않는 이상은요.


(저포함 다수의 사람들은 이 단어를 여자 전체로 확대해석하지 않지만, 그런 사람도 있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하시니 여자 전체로 확대해석했을 경우로 얘기하겠습니다)

이단어가 갖는 특징은 집단을 특성에 근거해서 비하하는 말입니다.
니그로와 비교해 보죠. 니그로는 흑인 집단 전체를 그 자체로 비하하는 말입니다. 반면 이 단어는 여자는 운전을 못한다는 점을 비하하는 말이 되죠.
적절한 말인진 아직 의문입니다만, 김치녀와 비교해 보면 한국 여자들을 무턱대고 비하하는 김치녀와 김여사는 역시 같은점에서 다릅니다. 김치녀는 그냥 한국 여자 자체를 비하. 아니어도 크게 상관 없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일뿐

왜 이걸 말하냐면, 우리나라 여성 운전자들은 통계적으로 운전을 잘 못합니다. 아시안 드라이버라는 단어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운전을 더 못한다는 얘기를 객관적으로 통계를 가지고 할 수 없습니다. 나라별로 교통상황 문화 시설이 다르기 때문에요. 아시안 드라이버나 김여사나 운전자 개개인의 경험에 의한 영향도 있기 마련입니다만 객관성 때문에 김여사쪽 주관적 경험이 더 설득력을 얻죠.

여기서 김여사를 여성 운전자 비하발언이라 가정한다면,  실제로 여자 운전자들이 운전을 못하는 상황 + 경험상 그러더라 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 상황에서 그 단어만 쓰지 말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 역시 여자는 이래서 안돼'
이렇게 나오지 않을까요?


제 생각은 이렇게 안나오는 거 자체가 여성혐오에 의한 단어가 아님을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 달리 말해, 여성 혐오로 저 단어를 쓸 사람들은 무슨 단어라도 쓰겠지요. 조선시대도 아니고, 여자란 자체만으로 비하하는 남자들 없다는 거 주변만 돌아봐도 알겁니다.

많은 여자가 운전을 더 못하는(이상하게 하는) 특성을 그냥 그 단어에 넣은겁니다. 쉽게 말해, 스테레오타입(단어)이 무조건 나쁘냐는 말입니다. 더 나쁜건 아 역시 여자는 저래서 안돼 따위의, 운전을 벗어나는 범위의 여성의 특성에까지 해를 끼칠 수 있는 언행을 하는 것이지요.

그럼 집단으로 싸잡아 욕하는 것 자체도 문제 아니냐? 문제 맞습니다. 그래서 저 포함 많은 사람들이 그렇겐 안쓰구요.

잘생긴 사람한테 패완얼! 하면 좋은 용도지요. 그러나  잘 꾸며 입었는데 외모와 어울리지 않아 어색한 사람한테 '어이구 패완얼' 비아냥대면 비하의 용도로 쓰입니다. 

비하로 쓸 사람은 무슨 단어라도 쓰기에 중요한 건 비하자체를 하지 않게 하는것이지 단어 하나 안쓰자고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출처
보완
2016-05-19 21:28:14
0
자료 보완
http://www.kiri.or.kr/pdf/%EC%A0%84%EB%AC%B8%EC%9E%90%EB%A3%8C/KIRI_20100112_143924.pdf

보험연구원 논문

http://m.bobaedream.co.kr/board/bbs_view/accident/156877

보배드림 펌. 표본이 대표성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이견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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