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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최악의 악몽을 꿨어요.
게시물ID : gomin_8202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JlZ
추천 : 1
조회수 : 1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27 17:31:32
차라리 귀신이 나오지

차라리 연쇄살인마가 나오지

그럼 누구에게 나 악몽꿨다~~ 귀신이말야. 연쇄살인마가 말야...

어찌나 무섭던지!


라고 속 시원히 털어놓을 수라도 있지.


살아오면서 마음에 상처가 됐던. 

그런 모든 상처들이 머릿속에서 얼키고 설켜서

괴롭힘. 폭행. 갈취. 망신. 아팠던 기억. 죽고싶었던 기억

가정의 불화. 부모가 했던 선생이 했던. 친구가 했던 짝사랑하던 애가 했던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그런 기억들

잊어버렸다 생각했는데 

아니 잊으려고 노력해서 정말 잊었었는데

다시 다 떠올라버리고



그 악몽이 나를 괴롭혀도. 아무리 내가 저항해도 꿈쩍도 않았던

아무리 울고불고 말리고 매달려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던 과거

잊었었는데



트라우마가 얼키고 설켜 하나의 스토리가 될 수도 있구나.

누구에게 말 못할 그런

차라리 일어나서 꿈내용 잊어버렸으면 좋으련만

그 내용과. 그 더러운 기분까지 그대로 실감나서

너무 짜증나네요

이제 다 잊었건만. 상관없다 생각했건만

무의식은 아직도 기억하는 거겠죠

하루내내 기분은 꿀꿀한데 말할 데가 없어서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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