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온 하루하루를 되돌아보다가 문득
라캉의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는 말이 떠오르던군요.
(라캉을 들먹이긴 했지만 이 한줄 말고는 그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ㅎㅎ;)
내가 원해서 해왔던 일들이 진짜 내 스스로가 원했던 일들인지 갑자기 혼란이 오네요.
결국 노력과 선택은 제가 했지만 그 길을 추구하게 된 첫 걸음이 내 의지로부터 시작된 것인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생각하고보니 뭔가 제 삶이 주인을 잃은 듯한 느낌도 들고...
이제 좀 '온전한 나만의 욕망'에 대해서 좀 생각해 봐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