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땡땡이 치고 국밥집에서 밥먹고 담배피고 걸어갈때
내게 수줍은 듯이 다가와 담배한대만 빌려필 수 있다던 그녀
그녀에게 건네준 담배.
그렇게 시작된 인연으로 사귀게 된 우리.
22일 째 되는날 사탕주기 싫다고 그대신에 첫 키스하던 우리.
그런데...
사귄지 40일이 조금 넘었을때 그녀가 연락두절...
왜인지, 어디있는지 몰라 그녀의 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오빠, 몰랐어요? 걔 소년원 갔어요."
응?
"상습절도로 집행유예 (probation) 기간이었는데 이번에도 또 잡혀서 소년원 갔어요."
뭐, 그렇게 일방적으로 헤어졌슴. (가족도 집 싹 비우고 싹 사라짐...연락처든 뭐든 싹 증발)
좀 특이한 거 같애서 올려봄.
근데 벌써 10년도 더 된 얘기라니..
걘 잘 살고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