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을 만났던 사람과. 헤어짐은 순식간이더군요.. 애써 괜찮은척 지내려해도 그간 지내왔던 시간들이 항상 생각나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연락 한통 할 수 없었고 왜 헤어졌는지 알 수도없고.. 이별의 이유를 혼자 상상하며 저를 비하하고 하루하루 슬픔에 빠집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잊혀질까싶어 몸에도 맞지 않는 술을 계속 들이켰더니 오바이트를 많이해서 피를 토하고 이틀간 누워만있었네요..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게되고.. 그냥 5년이라는 만남의 시간들을 다 잊고 싶네요.. 그간 여행하며 모았던 추억들을 지우려하니 그 것도 너무 힘들고. 너무 매정하게 떠나버린 그 사람이 밉기도 하고.. 아무렇지않게 살 수 있을 방법이 있을까요... 커플링도 사진들도 편지들도 한켠에 모아놓고 보기만 하는데... 이제 떠나보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