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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측근, 관계자, 핵심 참모' 등의 워딩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게시물ID : sisa_8208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leaf
추천 : 8
조회수 : 39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2/20 02: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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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기사를 쓸 때, 인터뷰 대상(취재원)의 실명을 말하지 않고, 두루뭉술한 표현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측근
관계자
한 보좌진
핵심 참모
주요 당직자
일부 중진(원로)
당 핵심 인사
초재선 모임의 멤버인 한 의원...
 
뉴스 보면서 종종 접해보신 취재원 언급일텐데요.
 
보통 이런 경우는 아래와 같은 경우라고 봅니다.
 
1. 인터뷰는 해주는데, 자신의 이름이 노출되기 꺼리는 경우.
가령 비박계의 한 의원이 박근혜를 까면서, 친박계와의 충돌이 부담스러워 '한 비박 의원'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뷰
기자와 정치인은 어쩔 수 없는 공생관계라 이런 인터뷰가 종종 있다고 들었습니다.
 
2. 스스로 인터뷰를 하면서 이슈를 유도하는 경우나, 이슈가 될 듯 하니 감추는 경우.
1번과 다른 부분은 1번은 '부담스러워 감춘다'라면, 2번은 '의도적으로 감춘다'라는 것이죠.
- 상대 당이나 후보를 공격하고자 할 때
- 뭔가 진행하고 싶은데, 여론이 어찌 반응할지 간보기가 필요할 때 (이거 김종인이 잘 하는 거죠.)
등에 쓰인다고 보면 '의도적으로 감춘다'라는 개념이 이해되실 듯 합니다.
 
3. 극히 드물겠지만, 기자가 '창조한 인터뷰' 이거나 '자의적으로 관계를 형성한 경우'
최근 MBC 모 기자가 인터뷰를 조작했다고 해서 이슈가 되었었는데요.
정치권 이슈는 아니지만, 기자들이 인터뷰 대상을 창조해서 기사를 썼다가 문제가 된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드러난게 몇 번이라면, 업계에서는 꽤 많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취재원 보호라는 명분하게 취재원을 밝히지 않는 관행 상, 창조 인터뷰가 발각되기는 극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인터뷰한 것은 사실이나, 관계를 왜곡하거나 확대해석한 경우입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친노 핵심 멤버', '범친노 출신의 한 원로' 등의 워딩으로 문재인 대표를 행동을 공격했던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명이 노출되어 보면, '뭐 이사람이 친노냐? 라거나 이런 사람도 있었어?' 싶은 인물이 '친노 핵심 멤버' 등으로 포장이 되었었죠.
 
취재원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게 나쁜 것은 아니고, 이를 통해 숨겨질 수 있는 뉴스를 보도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즉...비실명 인터뷰는 좋다/나쁘다의 영역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거짓의 영역이라고 할 수도 없고요.
문제는 악용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고요.
이런 차원에서 요즘처럼 조중동/종편이 더불어민주당을 뒤흔드는 상황에서는 시민 여러분의 주의가 필요하지 않나하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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