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남들에게 기득권 청산을 요구하기 전에 사당화로 누리고 있는 정치적 기득권부터 스스로 청산하는 게 우선”이라면서 “패권을 쥔 계파 사조직이 각 당을 장악하고 있는 정치현실을 방치하고 다시 말해서 우리 정치권의 구체제를 허물지 않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든 다는 건 요원한 일”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새누리당을 박근혜당이라고들 불렀지만 야당도 다르지 않다”면서 “제1야당은 누구 당이라고 하고 제2야당은 누구 당이라고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우리 정치의 후진성, 정치퇴행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것”이라며 “미국의 공화당을 트럼프당이라고 하지 않고 민주당을 오바마당이라고 하지 않는다. 아무리 대통령이고 힘 있어도 그분들 마음대로 정당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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