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들 간식 챙겨주는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이 동네 주민분들이 길냥이를 예뻐해 줘서 사료챙겨주시는 분도 계시고 합니다. 사람이 와도 1m 정도 간격을 두지 막 도망가진 않아요. 참 다행인듯 ㅋㅋ

본론으로 들어가서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어미로 보이는 길냥이와 새끼 둘셋이 자주보여요. 그래서 영양보충좀 하라고 간식을 좀 사다줬는데

이게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1. 이거 계속 줘도 되나요?

제가 준거는 whiskas 씨푸드 칵테일, Rohan 참치+헤어볼(둘다 보라색) 인데 각각 3일 동안 2번 줬습니다.

어느건지는 모르겠는데 둘중 하나가 성묘(12개월)용 이었거든요. 아깽이들이 먹어도 괜찮은걸까요.

2. 나름 아지트 비슷한 곳 같은데 여기에 계속 간식을 줘도 괜찮을까요?

자기 영역 침범 당하는 느낌이라 안올까봐 그렇습니다.

아파트 1층 밑에 지하실? 이랑 이어지는 창문이 있는 공간쪽에 길냥이들이 자주 출몰합니다.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만 구석진 곳이고 사람발길이 직접적으로는 닿지 않아요. 그쪽으로 가려면 아파트 입구에 휠체어용 경사로 벽을 넘고 들어가야되고 반대편은 인도긴 하지만 경사로라서 벽을 타고 펜스를 넘거나 화단을 비집고 들어가야 됩니다. 그래서 나름 아지트 비슷한 곳 같은데 여기에 계속 간식을 줘도 괜찮을까요.

3. 흙바닥에 그냥 뿌려주는데 괜찮겠죠?

저번에 간식주고 먹었나 확인할겸 슬쩍 봤더니 싹 다먹었더라구요. 나름 뿌듯해 하고 가려는데 바로 옆에 어미 길냥이가 있길래 혹시나 하고 들고왔던 캔을 바로 까서 줬습니다. 살짝 눈치보다가 슬금슬금 나와서 먹길래 살짝 비켜줬다가 다시보니까 아깽이들 2마리가 꼬물대면서 먹고 있더라고요 ㅎㅎㅎㅎ

아깽이들이 꽁냥대는게 귀여워 죽는줄ㅋㅋㅋ 동글동글한게 굴러다니는거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