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코로나는 매우 심각한 종류의 바이러스는 아닙니다.

메르스 감염매개의 90% 이상은 병원이고, 그에 따라 주된 사망자들도 면역력이 낮은 병원의 환자들입니다.

인플루엔자와 비슷하거나 다소 약한 독성을 가지고 있으나 모집단이 다르기에 표면치사율이 높아 보이는 것입니다.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증상이 없거나 약한 감기 증상만 보이다 완치되는 경우가 상당수 보고되고 있고,

사우디의 메르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인 조사대상 1만명 중 15명이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고(메르스에 걸렸었다고) 합니다.

즉, 사우디 인구에 대비하였을 때 4만명 가량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나, 사망자는 400명 수준에 불과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실제 치사율, 독성은 계절독감, 인플루엔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추정도 나왔습니다. (계절독감의 치사율은 1% 미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르스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에겐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평소 질병이 있는 환자들은 일반인 수준에서는 가벼운 독감이나 폐렴에도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병원 외 감염은 확인된 바 없다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니,

모두 예방수칙 잘 지키시고 메르스가 지나갈 때까지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노력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