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의 멋진 행정력과 실천력 과감성을
높이 평가합니다.
시원하게 한번 갈아 엎자는 이야기도 백번 동의하고
(뒤에 이야기가 어떻게 정리 될지 짐작하시겠지만)
지금이 탄핵정국이라
다른 소소한 것까지 보도에 신경을 안 쓴다고 하더라도,
종편에서 [형수욕설 녹취] - 녹취록도 아니고 본인은 목소리가 그대로 나오는...
를 왜 아직 안 깔까요.
이미 온라인 상에 다 퍼져 있는데.....
있다는 소리만 들었지.... 며칠전 그 녹음을 들었습니다.
느낀점은...
한마디로 - 기분이 나빴습니다. 여성이라면 치욕감 마저 들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무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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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이재명시장이 지명을 받는다고 상상해 봅시다.
그런데,
그날부터.... 아니,
너무 그러면 티 나니까.
다음날 아침부터
[단독] 이라는 타이틀 달고
녹취가 터져 나올거라 봅니다.
종편에서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종일 그 녹취를 재생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요.....
이게 전후 사정을 '똑' 떼어내서 이 시장을 공격한다는
항변을 해 봤자.
시중에서는
'ㅆ ㅂ XX ' 가 온 종일 나올 겁니다.
최근에 국정조사장에서 나온
김기춘 화면이나, 최순실 목소리가 재생 됐을 때의 파괴력을 보셨다면 상상이 쉬울 듯 합니다.
노인들은 물론
유권자의 절반인 여자들의 뇌리에는 어떻게 기억될까요?
우리나라 유권자 중에
후보자의 정책을 보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더더군다나 세세한 공약가지고 판단한다고 봅니까?
시중에 떠도는 '평' 으로 정해진다고 봅니다.
누구누구는 OO라며? - 진실이든 아니든...
모르긴 몰라도....
만 사흘만 계속 틀어주고, 종평 평론가들이 떠들어 준다면
분위기 완전 개판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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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를 위한 절호의 기회,
아니 좀 더 보자면, 장기독재체제구축의 빌미를 안 주는 마지막 기회를
이렇게 허무하게 날려버리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요.
이재명 시장도
만약 정권교체가 된다면... 그 힘을
국가를 위해, 대변조를 위해 써 주는게 더욱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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