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방금 한 한판에서... 인생을 느꼈다.
게시물ID : lol_5022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롤리롤리
추천 : 13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4/06/14 12:20:14
 
 
모든 전라인이 초반부터 무너져내리고 있었다..
 
본인은 탑이었고, 미드는 말할것도 없이 역시나 싸고있고, 원딜도 퍼블주고 마찬가지였는데
 
 
정글과 서폿이 갑자기 하드캐리를 하기 시작했다.
 
라인전 발리고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판테온이 킬을주고
 
또 바쁘게 궁으로 미드가서 풀어주고..
 
 
서폿도 모르가나였는데 망해가는 루시안 속박으로 끝내주게 살려주고
 
칼같은 회복으로 루시안 살리고..
 
 
마치 엄마,아빠의 마음으로 하드캐리를 하는듯 보였다.
 
그렇게 중반까지 망해가던 분위기를 다 잡아준 정글, 서폿이었다
 
 
" 우리 이길수있겠는데요 ?ㅋ "
 
팀원들 분위기는 화기를 띄우게 됬고
 
마지막 회심의 바론트라이.
 
 
아뿔사 근데 이순간 판테온의 실수. 바론을 뺏김
 
모두 ㅌㅌㅌ 하고 아 왜 그걸못먹냐고 원성이 쏟아졌다.
 
 
그리고 기지방어하자고 하는데
 
와드하러 가던 모르가나 서폿이 낚임..
 
 
그대로 상대방 바론버프상태에서 밀고들어오니 겜이 끝났다.
 
 
이중적인 사람들의 모습
 
겜이 끝나니  " 판테온 개X끼 때문에 겜 말아먹네,  미X 모르가나년은 기지에 쳐박혀있지 아씨X "
 
이렇게 말하는데
 
 
 
뭔가.. 거기서
 
부모님이 보였다.
 
나를 똥오줌도 못가리는 시절부터
 
밥제대로 벌 능력도 없는 시절까지
 
묵묵히 날 돌봐준 엄마,아빠
 
근데 이제 머리컸다고,  다른 아빠에 비해 해주는게 없다고, 불만을 갖고
 
엄마가 뭘모른다고 무시하고
 
 
몇십년을 하드캐리해줬던 부모님인데
 
갑자기 롤 한판하면서
 
부모님을 돌아보게됬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